▲김정민 교수     ©브레이크뉴스

열린우리당 김정민(54) 예비후보.
 
목포대 김정민 교수가 목포발전을 위한 장기 비전과 전략을 갖고 열린우리당 후보도 입지해 또다시 목포시민의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민후보는  ＂도시계획, 지역개발 전문가로서 지난 25년을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 온 사람으로  다년간의 다양한 해외연구, 봉사 경험과 뛰어난 언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양을 바탕으로 목포가 가지고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맞선 비전을 제시, 추진함으로써 목포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모범 도시로 변화시키고야 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후보는 ＂지방자치시대는 지역의 운명을 지역 스스로 창조해가는 시대인데  과거 십여년의 지방자치 기간을 목포시는 이러한 자주, 자조적 노력은 소홀히 한 채 중앙정부의 시혜만 바라보고 살아왔다＂면서 ＂지역정서에 편승한 특정 정당이 지난 수 십 년 동안 목포를 장악함으로써 목포는 무기력한 고인 물웅덩이로 전락해 그  결과 2년 연속, 국가청렴위 발표 전국에서 가장 부패한 도시라는 오명까지 얻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정민후보는 또한 ＂목포는 지경학적 위치, 빼어난 자연조건, 풍부한 근대 문화유산 등 다른 어느 지역보다 발전의 잠재력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며 동시에 지식기반시대, 세계화시대라는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있다＂면서 ＂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격랑을 해쳐나갈 좌표설정 조차도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 우리 목포의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정민후보는  ＂임명제 시장 때와 달리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보장되고 권한이 크게 강화되었으나   우리나라는 정당정치의 후진성 때문에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이 시장에 당선되기 매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후보는 ＂자치시대는 능력과 비전을 겸비한 인물이 시장이 되면 그 지역은 획기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데 자치시대 시작 이후 목포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적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도, 지정학적 유리한 기회를 활용하지도 못한 채 공허한 구호만 외치고 있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에 의해 선출된 시장은 지역에서 제왕적 절대권력자로 군림하는 반면 시민들은 들러리로 전락되는 모습 또한 가슴 아팠다는 것.


김후보는 ＂지난 1997년, 목포 개항 백주년의 해에 백주년 기념행사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미래 목포의 그랜드 플랜을 만드는 과업에는 무관심한 채 일회성, 전시성 행사로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절망감이 엄습했다면서  아무런 경험도 준비도 없는 무명교수에 불과했지만 광야에서 외쳤던 선지자와 같은 심정으로 시장선거에 나섰던 것이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목포의 미래와 발전 전략에 대해  ＂목포는 발전의 잠재력이 대단한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산, 강, 섬, 바다, 호수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도시인데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교역에 매우 유리한 입지를 지닌 도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한 ＂예향과 오랜 도시역사는 문화가 경쟁력의 시대인 오늘날 목포의 매우 소중한 자산으로 도청 이전을 계기로 행정중심 기능의 강화는 물론 국제공항, 신항만, 고속철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 세계로 사통팔달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가 되었으나  이 좋은 여건을 가지고도 성장과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그러나 ＂목포는 이런 좋은 조건과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채 다른 경쟁 도시들에게 이러한 기회들을 계속 빼앗기고만 있었으나  목포시는 이러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깨닫지 못한 채 근본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전시, 과시형 치적 쌓기와 포장에만 급급해온 감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후보는  ＂지난 십여년 동안 발전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낙후지역이면서도 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국내 및 해외 지역을 집중 연구하면서 발견한 소중한 교훈이 있는데  경제활성화의 성공은 정부 지원, 풍부한 자원, 유리한 입지조건 따위 보다는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는데 있다＂면서 ＂위기를 깨닫게 되면 정신 차리게 되고  정신 차리면 단결력이 생기고 단결하면 돌파력이 발휘되며,  이러한 과정에 리더, 특히 단체장(시장)의 역할이 결정적인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따라서 ＂ 목포의 미래는 우리 시민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김정민교수 이력


 54세(1952년생), 목포북교초등, 목중, 목고 졸업
   
 
- 서울대학교(지리학) 및 서울대 대학원(도시계획학), 미국 하와이대학 대학원        (도시 및 지역계획) 수학
 
 - 81년부터 목포대학교 지역개발학과 교수로 재직(25년간). 기획부실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객원교수 역임
 
- 1993년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가 전남 신도청 최적지임을 이론적으로 입증, 목포지역에 도청을 오게 한 장본인.
  
 - 그 밖에 유달산 개발, 목포시 행정구역 개편, 목포중앙공설시장 현대화방안,   목포경제 활성화, 무안종합개발 및 무안반도 통합 타당성 연구, 무안군 종합개발 계획, 신안․완도 개발촉진 지구 평가, 일본 도서지역 연구 등 다수의 연구 실적
  
 - YMCA, YWCA, 목포세계화위원회(대표), 목포포럼(위원장), 목포환경운동연합(지도위원), 목포경실련(지도위원), 서남권발전연구회(상임대표) 역임
 
- 2003, 2004년 열린우리당 목포지구당 창당 준비위원장
 
- 1998년, 2002년, 2005년 목포시장선거 출마(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