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위원장과 조영택후보, 정동채의원 등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털어내고 광주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 브레이크뉴스

열린우리당이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데 대해 반발했던 김재균 광주시당 위원장은 21일 "시당위원장으로서 우리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조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재균 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 후보 등과 함께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에 기생하려 하는 정당들의 선진이 예상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진행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지난 4월29일 제50차 중앙위원회 결정대로 광주선대위 지원단장을 맡아 우리당 후보들의 당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키고, 참여정부 출발의 근원지인 광주에서 5.31 지방선거 후 광주시장과 시의원,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인 사태는 막아야 한다"면서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실현과 범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와 우리당이 지난 3년 동안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수포로 돌릴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은  광주시민이 만들어 놓은 정당으로 열린우리당의 창당 정신을 살려주고, 국민통합과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와 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조 후보를 비롯한 5개 구청장후보,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들이 시민 중심의 광주를 만들겠다"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동채, 김태홍, 지병문, 김동철 의원과 임택 동구청장, 이형석 북구청장, 김화진 남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