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AL)이 당초 계획대로 9월 1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운항을 1일 왕복 2편에서 1편으로 감축 운항한다.

그러나 동계운항 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29일부터는 주3회에 걸쳐 왕복 1편씩을 증편하는 등 향후 항공수요에 따라 증편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국내사업무 강규원 상무 등은 지난 30일 전북도를 방문, 권영길 건설물류국장을 면담하고 “9월 1일로 예정된 군산-제주간 감축운항은 지난 3월 국내선 운항계획에 따라 조정된 것이어서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도민에게 불편을 드리게 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강 상무는 “오는 10월 29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운항 스케줄때는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주3일에 1편씩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군산공항은 항공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앞으로도 항공수요에 따라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 관계자의 이날 전북도 방문은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난 23일 대한항공을 직접 방문, 군산-제주 노선 감편운항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