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사가 완공됐지만 목포,신안 양수협간 공동운영방안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장조차 못하고 있는목포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 내 활어 위판장 모습

 
 
목포시가 올초 북항에 완공한 해양수산복합센터가 목포수협과 신안군 양수협간 공동운영 방안에 따른 의견이 엇갈리면서 표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목포수협은 목포시에서 제안한 양수협간 공동법인(출자법인)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개장지연에 따른 책임소재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목포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복합센터는 애초 목포수협이 자체적으로 위탁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던 중 신안군수협과 공동운영으로 운영하라”는 목포시 방침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 해양수산복합센터 전경

이어 “공동으로 법인(출자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별도의 운영주체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수익이 없을시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공방 등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수 있다”며 “다른 운영방안을 조합원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목포수협은 지난 4월에 일방적으로 31여명의 중매인을 구성하고 수천만원씩 총 10억여원의 위탁 예치금을 받고 중매인 지정증을 교부해 버려 중매인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새로 결성된 중매인들은 “수개월째 개장이 지연되면서 재산상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목포수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중매인 이모(남 47세)씨는 “지금까지 목포수협만 믿고 있었는데 진전 된 성과가 전혀없다”며 “중매인들이 직접 나서 목포시와 담판짓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목포수협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더 이상 사업이 표류 하는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11월까지 협의점이 나오지 않느다면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모집할 뜻을 비춰 개장지연에 따른 책임공방을 놓고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