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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내막
목포 '아동폭행', 시청은 뭐했나?
정종득시장 독단행정과 공무원 복지부동 결과, 경찰 수사 착수
SBC-tv 서남방송신문
아동 학대로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목포시 옥암동 소재 목포시립 어린이집과 이를 관리 감독할 목포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일  SBS와 MBC 저녁 뉴스 방송에서 목포시립어린이집 교사가 갓 20개월은 넘긴 아이의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어린이집 교사는 이 아이의 뺨을   때리고 옆의 아기가 울자  이 아이에게도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영상은 보다못한 동료교사가 휴대폰으로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아이 폭행은 물론 자판기 탈지분유를  물에 타서 먹이고 사과 3개를 30여명의 아이에게 나눠 먹이는 등 학대 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민의  원성을 샀다.
 
특히 시민들은 "피해를 입은 부모가 시청에 민원글을 올렸는데 안일하게 대처해 온 시청이나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하는 등  비난의 글들이 잇따랐는데 목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와 '자유게시판'에는 보육교사 폭행에 대한 분노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안모씨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한 아들의 엄마로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면서 "원장과 교사는 아이의 어머님께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모씨는 "교사 자신의 허벅지보다도 작은 아이의 얼굴을 코끼리 발바닥 같은 손으로 사정없이 쳐대는 것은 아이를 돌볼 자격이 없는 여자이고, 교사라는 이름으로 불릴 자격도 없는 여자"라고 비난했고 신모씨는 "어른 생우유도 안먹일 나이에 전지분유를 색깔만 내고 먹였다는데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분노한다"면서 "도대체 우유값이 얼마한다고, 그건 학대 수준 이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보육교사가 유아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부실한 간식 제공 의혹을 받은 전남 목포시립 어린이집에 대한 위탁 운영 계약이 해제됐다.

목포시는 "전남도와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탈지분유 제공, 아동 폭행,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일부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영유아보육법,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에 따라 9일 위탁 운영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확인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시설장과 해당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지원금 회수 등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아동폭행 관련 부분은 현재 목포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어 조사결과 통보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집의 새로운 시설장이 선정되기 전까지 시내 국공립 법인 보육시설 연합회에서 해당 시설의 조기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 체계 확립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목포 보육교사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도내 1114개소 보육시설에 대해 12일부터 2주간 학부모, 여성단체 등과 함께 도·시군 합동으로 운영실태 전반에 걸쳐 조사에 들어간다.

한편, 홍영기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보육교사를 관리하는 어린이집 원장은 벌써 몇 차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도 그 보육교사를 계속 고용했고, 지난해 7월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에 의해 목포시 감사를 거치면서도 아무런 개선이 없이 유지되다가 결국 이런 상황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홍영기 후보는 "이는 전적으로 정종득 전 시장의 독단적 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시민과 직원들의 의견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시장의 계획과 시나리오대로만 시정을 이끌다보니, 공무원들은 복지부동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영기 후보는 "보육교사의 적정 임금 보장과 근로 환경 개선 및 복지를 위해 시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맑고 티없이 자랄 수 있도록 관내 보육시설에 대한 감독,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는 어린이집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운영자를 공모해 선정하고자 지난 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냈다.

목포시립 어린이집 아동폭행 관련 부분에 대해 현재 피해아동 부모 등의 진정에 의해 목포경찰서에서 조사중에 있으며 향후 조사결과 통보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
/SBC-tv서남방송신문  (http://s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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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13 [08:2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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