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해킹 집단방어 취약점 보완’:브레이크뉴스 광주 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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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해킹 집단방어 취약점 보완’

<최형선의 유비쿼터스> ＇해킹보험＇ 국내도입 가시화

최형선갈럼니스트

ㅣ 기사입력

2006/02/14 [10:51]

▲해킹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해킹보험”이 도입된다. © 브레이크뉴스

해킹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해킹보험”이 도입될 전망이라 한다. 이는 2003년 1.25 인터넷대란 등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 의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MS나 KT와 같은 정보기술업체들이 해킹보험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데 따른 조치로 보여진다.

지난번에 발생했던 인터넷대란의 경우 국내에서 입은 피해액은 줄잡아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험회사들도 이에 발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킹보험을 최초로 도입한 나라는 물론 미국이다. 미국 가트너의 보고에 따르면 관련 보험시장의 규모는 2002년 1억 달러에 달했다.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이나 시스템들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취약성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해커들은 그러한 취약점이나 시스템상의 버그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먼저 시스템을 장악한 후 정보를 갈취하고 흔적을 없애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물론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드러내기 위해 시위성 접근을 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침입하는 것은 분명 범죄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심각한 분야가 바로 웹에 대한 해킹의 피해이다. 인터넷뱅킹에 따른 피해나 개인신용정보 유출사고는 어제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해커들은 대상이 선정되면 대상 서버를 스캔(Scan)하여 웹의 취약점을 스캔하는 방식을 취한다. 물론 이때 웹상의 버그들이 수집된다. 그리고 그것이 완료되면 이제 공격이 시작된다.

당사자라고 멍청히 이런 공격에 당할 수만은 없다.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실시간 로그를 기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엑세스 로그(access log)와 같은 것들인데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웹 해킹의 유형도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해킹을 역추적하여 범인을 잡아내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개인이 직접 역추적하는 것은 법적으로 저촉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피해가 발생한 후 대처하는 로그(log) 분석 기법은 다소 수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능동적인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공격을 감지한 시점부터 상대의 접근을 제어하고 더불어 상대의 IP를 추적하는 방법이 보다 능동적인 기법일 것이다.

해킹보험이 올해 신설되면 그것에 가입하는 것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정말 유능한 해커가 침투를 하는 경우라면 방비가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도둑질은 사이버 상에서도 자행되고 있다. 당신의 정보를 확실하게 지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오늘 생각해보길 바란다.

◇ 최형선 프로필

- 現 ‘Tesco’ technical writer
- Brooks Automation Software special writer
- 臺灣, 日本, 싱가폴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 하이닉스(Hynix) 반도체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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