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특단대책의 일환으로 건축사대표와 반부패 협약을 체결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부정부패 척결과 강도 높은 변화·개혁으로 2006년 깨끗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지난  9일 부정부패방지 특단의 대책을 공표한 목포시가 지난 20일건축사 대표와  반부패 협약을 체결했다.

목포시는 투명한 사회 실현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유기적 관계가 있는 건축사 대표 및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협조적인 반부패 노력이 필요함을 공감 지난  20일 건축사 대표(27명)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부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은 “부패 Zero, 청정목포의 결실을 맺기 위한 목포시와 건축사 대표자간 반부패 협약 체결은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며 부패척결과 부조리의 근절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 아래 지혜와 중지를 모으고, 이를 하나 하나 실천해 가자”고 역설했다.

목포시는 지난 부정부패방지 특단의 대책을 공표에서와 같이, 수의계약 범위를 크게 축소하여 경쟁원칙에 의한 깨끗하고 공정한 회계질서를 확립하고 공사대금 지급기한을 5일 안으로 대폭 단축하여 시공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목포시는 부패근절을 위한 사회․문화적 토양부터 바꾸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이 시정전반에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공직자의 청렴성과 도덕성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정보공개, 시민 감사관 제도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앞으로 건설, 환경, 위생분야 대표들과도 단계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 말  국가청렴위 발표에서 전국 지자체중 꼴지를 차지해 망신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