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만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목포시가 민·관·군 합동으로 발빠르게 대처해 매년 폭설때마다 겪었던 교통난 해소에 앞장서는 등 피해를 최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12. 4일과 5일 이틀간 대설 특보발령에 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즉시 재난안전대책종합상황실을 가동, 4일 오후4시에 전직원에 대한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4일 시 공무원 및 소방서, 군부대 등 1,000명을 동원 결빙도로 10개소 12km에 대하여 밤을 새가며 실국별로 책임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켰으며 정종득 목포시장이 시내 곳곳을 들며 직원들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5일 새벽 6시 30분경에도 민방위대원 2만 6,976명을 동원 각동장 책임하에 관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는데 이번 제설작업에 투입된 장비만도 덤프차 3대, 그레이다 1대, 백호우 1대, 삽과 빗자루 2만 7,276자루가 동원됐으며 자재로는 염화칼슘 1,200포, 모래 500㎥을 살포했다.

또한 유관기관인 목포해역방어사령부해역사도  그레이다 1대, 덤프 1대를 지원했으며 군부대(1대대)에서는 군장병 50명, 목포소방서에서는 소방대원 170명, 목포경찰서에서 20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시민들 불편해소에 앞장섰다.

이처럼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가 완벽하게 이뤄졌는데 목포시는 완전 제설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도 모두 동참하여 내집앞 및 내상가앞 제설작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목포지역에 내린 폭설은 1962년 25.6㎝ 최고 적설량이후 43년만에 30㎝적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