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목포시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아 지난 2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강윤옥

 


대기업 CEO 출신으로 경제시장을 표방하는 정종득 목포시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건설을 목표로 관광문화개발, 기업과 투자유치, 원도심.신도심.남악신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모든 전력을 다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40여 년 동안 금융계와 경제계에서 쌓은 경륜으로 목포시정의 방향을 확고하게 정립한 정종득 목포시장은 ＂남악신도시에 전남도청이 개청됨으로써 목포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영암.해남의 서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안의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등 그야말로 목포권이 동북아 중심항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경제발전의 호기를 맞아 모든 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전태홍시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달  2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정종득 목포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현장을 점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원도심사업단을 발족, 원도심활성화사업지원조례제정 추진, 재래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원도심 공동화 실태 및 설문조사등 원도심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한국제분 공장이전(2011년까지)과 보상비 문제의 해결(2013년까지, 360억원 분할 지급) 실마리를 찾아 합의를 봄으로써 본격적인 삼학도 복원화 공사시행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도시 재개발 및 뉴타운 조성을 위해 원도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 1단계로 서산.온금, 신촌, 죽교지구 등 5개소를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남교.만호.삼학동 등 4개소를 도심형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로 2007년부터 시민.용해아파트, 북항 등 18개 희망지구를 용역반영 후 추진하고 또한 목포를 유달산권, 고하도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으로 특색 있게 개발 5대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 정종득 목포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목포권을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목포시에서는 목포를 대표할 만한 축제개발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전국 각계각층으로부터 공모를 실시하여 종합기획(안)으로 3건, 축제명칭 5건, 프로그램 48건을 선정했고,  2006년도 4월중에 20～30일간 일정으로 목포대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평화광장～갓바위～내항～대반동을 잇는 해안선의 주요건물과 관광지 경관조명설치, 1등바위에 이어 노적봉, 유선각, 2등바위까지 유달산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또 평화광장앞에서 대반동 구간을 바지선을 이용해 왕복하는 해양분수대를 설치하는 등 목포의 황홀한 야경과 오색찬란한 밤 풍경을 연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낙조를 조망하면서 남도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다도해 전망대, 수산물위판장, 특산품 판매장, 오케스트라, 국악공연장을 비롯한 전복, 낙지, 복탕 등 다양한 해산물 전문식당을 갖춘 서해안 sea food 타운을 북항에 유치하고 정부에서 구상 중인 S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북항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가 건설되면 영암 해남, 신안과 함께 목포권은 동북아의 거점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목포시 주요 현안사업장을 둘러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낀 정종득 목포시장은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중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 목포대교, 목포신항 건설 등 45개 사업에 6,05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지난 8월 중앙초등학교 등 14개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목포영재반 확대운영, 산악자전거 경기장 완공, FC센터 건립과 하키경기장 건설 등 호남제일의 교육.체육도시 기반구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위생매립장 사용연장 문제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지난 10월 4일 하당지역에 보건지소가 문을 열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고향에 마지막 봉사해 목포지역을 풍요롭고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종득시장은 무안반도 통합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통합에 찬성하며 앞으로  무안군수와 신안군수를 만나 설득하는 등 목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목포시청의 무안군 이전, 무안쓰레기 목포 반입, 무안 일로역에 목포역 명칭 부여, 축구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