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출신으로 경제시장을 표방하며 출범한 민선 4기 정종득 목포시장이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5월 2일 목포시장으로 취임한 정종득 시장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건설을 시정목표로 기업과 투자유치, 문화관광 개발, 원도심. 신도심. 남악신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낮에는 각종 현안사업 추진현장을 점검하고 밤늦게 사무실에 불을 밝힌 채, 업무보고를 받는가 하면 휴일을 가리지 않고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바쁜 행보를  해오고 있다.

정시장은 최단시간, 빠른 시정 파악에 이어 40여년 동안 금융계와 경제계에서 쌓은 경륜과 전문성, 그리고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침체된 목포경제를 살리겠다고 목포시 행정추진에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 민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국내의 대형 투자건설업체와 관광개발업체를 초청, 목포권 개발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J프로젝트 사업과 남악신도시 건설사업 등 국책사업과 목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산․ 온금지구 개발, 북항․ 고하도 유원지 개발, 삼학도 복원화 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들에 대해 민자유치를 위한 현장투어를 실시한 결과, 일부 대기업에서 1,000억원의 투자의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또한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 국제적인 해양 관광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하에, J프로젝트와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고하도와 북항, 달리도, 외달도를 거쳐 해남 화원국민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관광코스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목포시가 2005년도 도시 보건지소 시범사업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지난 6월 정시장이 직접 보건복지부를 방문, 김근태 장관을 직접 만나, 2005년 도시 보건지소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 요청하는 등 발로 뛴 행정의 결과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설될 보건지소는 의사 등 15명이내의 인력이 충원되어 하당 신도심 지역에 설치하게 되는데 국비 5억2천4백만원을 지원받아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 4종의 핵심사업과 금연사업 등 5종의 선택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금까지 미 충족 보건서비스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강한 의지를 표명해오던 정시장이 지난 7월 직제개편을 통해 원도심 개발사업단을 신설, 원도심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현재 목포시는 신도심개발과 인구 이동 등으로 원도심 공동화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 가톨릭병원 재활용대책, 구 중앙공설시장 재건축, 청호대교건설, 삼학도공원화, 재래시장 활성화, 광동상가 재건축 등 6개 현안을 임기 안에 조속히 마무리 짓고 뉴타운 개발 등 중장기 과제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대반동.온금동지역의 재개발을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