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광주 광산구청장 송병태 후보가 CMB, KBS 토론회에 이어 MBC 토론회까지 거부하면서 방송토론회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대해 신중철 민주노동당 광산구청장 후보는 “송병태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방송토론회를 계속 피하는 것인가”라며 “광산구민의 선택을 가로막고 정책선거를 방해하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방송토론은 후보 간 자질과 광산구정의 비전을 상호 비교 검증하여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며 “송병태 후보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방송토론에 나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참여당은 “국민참여당은 얼마 전 시장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한나라당의 거부로 방송토론에 자당 후보가 배제된 것을 강하게 항의했다”며 “국민참여당은 토론이 유리하면 나가고 불리하면 무산시키는 이중적인 행태를 사과하고 송병태 후보의 방송토론 거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