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항 건설공사용 골재반출을 위한 적출장에서 사용되는 사석이 신안, 진도, 완도, 영광군의 공사현장으로 무단반출되고 관리부서인 목포해수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인해오고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목포해수청이 해명에 나섰다.


목포해수청 관계자에 따르면   G토건 관계자 및 선박 관제자료(기사내용)를 바탕으로 기사 내용의 사실여부를 조사한 결과, 문제의 적출장에서는 홍도항 건설공사용 골재외에 다른 골재가 반출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일자  목포해수청, 시공사 ‘뒤봐주기’  무법천지제목의 기사에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사업비 수백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홍도항 공사 건설공사를 위한 골재를 반출하기 위해 전남 영암군 대불항 근처에 골재 야적장과 물양장을 임시로 건설해 사용하고 있는데 시공사가 임시물양장을 목적외 사용으로 물의를 빚고 있으나 해수청은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위법사실에 대한 적발 등은 물론 시정 지도해야 할 해양수산청은 민원이 제기된 뒤에도 위법사실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당초에는 행정조치 등을 취한다고 말하다가 이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업체측을 두둔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위 보도와 관련 목포해수청이 확인한 결과  홍도항 건설용 골재는 목포시에서 발주한 남악신도시 토지기반조성공사중 시공사(G토건)가 부족한 토사를 반입하는 댓가로 목포시와 협의를 거쳐 동 공사중 발생한 약 80만㎥의 골재에 대한 처분권을 갖고 있으며, 이중 약 7만4천㎥가 홍도항 건설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G토건, D건업 등 관계자와 선박 관제자료, 골재를 반출했다는 선박의 선장 등을 대상으로 사실여부를 조사한 결과, 임시물양장에서는 홍도항 건설공사용 사석외 사석은 반출된 사실이 없고, 타 공사현장으로 반출된 사석은 임시물양장 인근의 대불물양장 등지에서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정당한 방법과 절차에 의한 시공사의 사유재산권 행사(매각등)로 행정기관의 단속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