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발전은 곧 목포발전’이란 모토아래 물류유치 및 항만을 원활히 관리해 물동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등 항만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올해 EEZ에서의 모래채취 허가로 1~2차 각각 65만톤 등 130만톤이 확보된 상태이며 지금까지 처리한 60여만톤을 합하면 연평균 수준을 상회하면서 부두마비가 예상됐으나 해수청은 협의체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부두를 탄력 운영, 부두업무를 원활히 수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목포지방해수청은 현재 모래부두로 활용하고 있는 대불부두의 협소한 사정으로 인해 인근 용당부두를 임시 부두로 사용, 탄력 운영함으로써 물동량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목포항은 모래물량의 등락폭만큼 전체 물동량의 등락이 결정된 것은 주지의 사실.
모래처리량만도 2001년 1,826천톤(26%), 2002년 2,985천톤(35%), 2003년 1,492천톤(21%), 2004년 796천톤(12%)으로 지난해를 제외하면 모래가 전체화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석재물량 등이 반입될 것으로 보여 모래물량과 맞물려 목포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모래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EEZ에서 채취하고 있는 모래의 경우 정부에서 정한 허가기관과 모래량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모래를 채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좁은 부두 사정으로 인해 당초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그러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이들 업체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부두를 탄력 운영해 해당 업체들은 물론 물동량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골재 파동으로 인해 건설업계 등에서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다행히 EEZ에서 모래채취가 허가돼 골재 수급에 숨통이 트인 것 같다”며 “이런 호기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