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로 예정됐던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이 무산됐다.

민주당 최고위는 12일 박준영 지사를 전남도지사 단독후보자로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 주에 당무위원회를 열고 박 지사를 포함한 단체장 후보자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최고위는 박 지사외에도 전북도지사후보자에 김완주 지사를 각각 추천의결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광역 및 기초단체장후보를 최종확정하기 위해서는 최고위와 당무위의 의결을 거쳐야한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민주당은 텃밭이라는 호남(전북도지사와 전남도지사) 경선이 무산됨으로써 호남에서 경선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까지 확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는 선거전략이 공염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