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반대, 일자리창출 시급 한목소리'

브레이크뉴스는 호남판창간기념일환으로 6.5 보궐선거에 전남도지사후보로 출마하고 있는 민주당박준영후보, 열린우리당민화식후보, 민주노동당김선동후보등 3명의 후보부인을 지난 1일 만나 인터뷰를 했다. 3명 모두쌀개방문제와 자녀교육문제, 전통여성상, 올바른 내조, 농사등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게재순서는 기호순서로 배열)
3명의 후보부인들은 공통적으로 교직과 연관이 있었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성을 띄었다. 다음은 인터뷰내용.

                  " 한국전통여성 희생정신 너무나 아름답다"
 

취재진이 최씨와 대면한 시간은 1일 밤10시께 광주시 금남로에 자리한 박준영후보 선거사무실. 31일 무안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목포와 진도, 해남, 완도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취재진과 인사할 겨를도 없이 선거사무실2개층을 돌면서 선거운동원들에게 연거푸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했다.
컴퓨터실에서 가진 인터뷰는 약40분정도. 선거운동으로 지친 몸을 가다듬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인터뷰가 30분이 넘어서자 최씨의 목이 잠기기도 했다.
최씨는 “피곤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큰 장점이 건강이라”며 인터뷰내내 명랑한 목소리로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전통여성상과 현대여성상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민주당 박준영후보의 부인인 최수복씨(54)     ©이학수

: 결혼하지 않은 딸이 3명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여성의 입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현대여성들이 그힘을 분활해 사용하는데 반해 한국전통여성들은 남편을 내조하고 가정을 위해 헌신과 희생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구시대에 속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뉴욕에서 6년을 생활하면서 한국여성들의 아름다음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현대여성들중 일부는 남편 출근 시간에 맞춰 대문에 쓰레기봉투를 두고 쓰레기를 버려주기를 원하는데 왜 출근하는 남편에게 쓰레기를 들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여성의 맞벌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근본적으로 반대합니다(단호하게). 왜냐하면 주부가 순수하게 가정경제를 위한다면 한달에 순수입이 최소250만원에서 300만원은 벌어야 가정에 보탬이 됩니다. 얘들 보육료와 보조아줌마인건비, 최면유지비가 들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맞벌이에 나서면 손해보는 것이 너무나 많은데 아이나 남편이나 정서적으로 불안해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엄마가 필요합니다. 저는 결혼이전에 교직생활을 하기 시작해 3째아이를 가지면서 7년동안의 교직생활을 그만두었습니다. 아직도 후회는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역할은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자녀교육은 어떻게 시켰는가.                                                    
:25살, 26살, 28살난 딸이 3명 있는데 모두 미혼입니다. 저는 자녀교육을 방임을 하면서 육체적으로는 근거리에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원거리에서 원격조정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얘들의 발소리만 들어도 얘들의 상태를 알수 있었습니다. 학원비를 낼때도 꼭 교사들을 만나 직접전달하고 상담을 했습니다.
얘들에게 가치관이나 철학적인 것은 얘들 아빠가(박후보) 큰역할을 했는데 방학때만되면 큰서점에 가서 거액의 책을 사줘 첫째와 셋째는 독서에 큰도움이 됐습니다.
가훈은 없습니다.  단지 애들아빠가 얘들에게 늘 ‘거짓말을 하지 말고, 남을 배려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가족건강의 비결은.
:가족건강을 위해 아내로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남편이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누워서 맞아본적이 없습니다. 남편이 어떤시간에 출근해도 모두 챙겨서 주고합니다. 저에게 가장 큰 재산은 건강이라 생각합니다. 육체적으로 움직여 활동하기를 좋아합니다.
아침식사를 차리고 나면 하루 일과가 다 지난 것 같습니다. 파출부를 부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내조를 잘못해 남편의 진로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인은 남편을 성공에 이르게도 하는데 차이점은 무엇인가.
:2명이 생각이 나는데 모두 외모와 행동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중 하나가 여러부류의 친구를 만나지만 친구를 사귈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상대에게 애착이 갑니다.  그친구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상대는 그런 것을 크게 생각하지만 나보다 더 나은 친구들은 친구의 배려를 무심코 지나쳐 버립니다.

-선거기간중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
:선거는 이번이 2번째인데 육체적인 피곤보다는 정신적 압박감입니다. 지역국회의원은 2개군만 상대했지만 도지사선거는 너무나 넓습니다. 전남이 이렇게 넓은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배려해 줘 고맙고 남편을 직접 챙겨야 되는데 얘들에게 부담을 줘서 얘들에게 미안합니다. 22개시군 한번 모두 돌았는데 보통 하루3개군씩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개월동안 총선에서 얻은 것은 농민들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얘들에게도 산교육이 됐고요.

-상대후보들의 부인을 만난 적이 있고 선거운동은 동행은 누가 하는지.
:열린우리당민후보사모님을 2번만적이 있습니다. 딸과 여성도의원과 동행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후보의 성격과 부인의 성격은.
:후보의 성격은 한마디로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으로 원칙론자입니다. 젊어서는 숨이 막힐지경이었는데 나중에는 베짱이 생겨 집안청소도 한번씩 하지 않앗는데 아무말을 하지 않아 지금은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얘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풉니다. 결혼생활은 29년째이고 처음에는 부부싸움을 했지만 이제는 각자 바쁘게 살다보니 싸울 겨를없습니다. 보통은 내가 양보를 많이 합니다.

-독서량과 최근에 읽은 책중에 생각나는 부분은.
: 독서는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 청와대공보수석 당시 남편이 하는일 때문에 남편보다 먼저 7-8개종류의 신문을 봤습니다. 주로 정치면 그리고 사회면 ,경제순으로 읽습니다. 남편이 ‘여자들의 불륜이나 모든 문제가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늘 말하지만 신문을 읽기 때문에 책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으로는 뉴스정도 봅니다.

-농사를 지어본 경험과 쌀개방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농사를 해본적 없습니다. 쌀 뿐만 아니라 농산물이 수입개방되면 농민들이 많이 손해 보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쌀개방문제는 어떤 식이든 농민들에게 피해가 없게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쌀은 영암에 친척이 살아 ‘영암 달맞이쌀’을 먹고 있습니다.
안양 평촌 아파트에서 사는데 거의 매일 아파트로 인근에서 질좋은 야채를 가져와 시장물가는 피부로 실감을 하지 못하지만 선거운동기간중 재래시장을 돌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도시 재래시장에서 만난 분들의 매우 퉁명스러운 말투에서 경기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후보의 공약중 생각나는 것은.
:경제와 복지인데 젊은이들이 돌아올수 있도록 일자리창출이 시급하다는 것과 여성복지입니다.

-박후보께서 당선한다면 그역할은.
:소년소녀가장을 돌보고 싶습니다. 중2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버이날만 되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춘기때나 결혼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펐는지 모릅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어머니가 생각난 듯 눈물) 부모는 오래살아야 합니다. 자녀를 지근거리에서 돌봐줘야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박후보의 능력에 대해서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박후보는 진실되고 고향을 사랑해 바른도정으로 이끌리라 200% 확신합니다. 
 
 
         " 여성은 남편뜻  따라야,  독거노인등 봉사활동으로 여가활용"

▲열린우리당 민화식후보의 부인인 윤순정씨(61)     ©이학수

윤씨와 인터뷰는 1일 오후7시40분께 광주 전남대후문 인근에 자리잡은 민후보선거사무실에서 였다. 해남 읍장이라 장터를 돌며 표밭을 누비고 다녔는데 브레이크와의 인터뷰 때문에 급히 올라왔다는 것. 최씨는 사무실 한쪽에 자리잡은 응접세트에 보좌진과 함께 인터뷰에 응했다.
최씨는 군수선거를 3번이나 치뤘지만 고향이라 별 어려움을 몰랐는데 광범위한 지역으로 모른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윤씨는 인터뷰중 사전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답변요지에 대해 보좌진의 도움을 가끔씩 받으면서 조용하고 차분스러운 목소리로 질문에 답해 나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전통여성상과 현대여성상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느쪽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한국전통 여성상으로 한석봉의 어머니와 신사임당이 있는데 한국전통어머니상도 중요하지만 현대여성들의 자아발전과 자기성취 면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전통여성의 좋은 점과 현대여성의 장점을 복합한 중간지점에 속했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나를 ‘이조여성’이라 부릅니다. 남편과 자녀를 위한 삶이 좋습니다.

-여성의 맞벌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부가 직장생활할 때 얻은 것은 경제력이지만 잃은 것이 더욱 많습니다. 가정을 지킬때에 비해 약60%는 잃습니다. 저도 결혼전에 교직생활을 하다가 결혼후에는 교직을 포기했습니다. 딸도 결혼후에는 직장을 포기토록했습니다.

-자녀교육은 어떻게 시켰는가.
:엄하지도 않고 방임하지도 않으면서 사랑으로 키워 꿈을 먹고 자라게 했습니다. 1남3녀인데 자녀들 모두 초등학교4학년때 까지 직접 숙제지도를 했습니다. 아들 결혼상대를 고를 때 봉급에 맞춰 살고, 조부모를 모실수 있는 사람을 원했습니다. 딸들 결혼시킬 때 조부모 살아계시는 집을 원해 큰딸은 33대종손의 며느리, 둘째와 막내도 모두 조부모가 있는 집안으로 결혼했습니다.

-가족건강의 비결은.
:3끼식사를 잘해 건강합니다. 야채를 많이먹고 아침에 일하거나 걷는 정도입니다.

-여유있는 시간에는 무엇으로 소일하는지.
:해남에 있을 때 독거노인이나 치매노인들을 목욕을 시키거나 김치를 담가주고 합니다. 그일보다 즐거운일이 더 이상 없습니다. 전에 떡과 김치를 가져다준 맹인할머니가 얼굴도 모른채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릴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고나면 연락이 오죠. 남아있는 배추가져가라고요.  

-내조를 잘못해 남편의 진로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인은 남편을 성공에 이르게도 하는데 차이점은 무엇인가.
;모든일은 남편의 뜻따라 움직입니다. 민선2기 동안 남편이 해남군수로 재직하면서 군청사무실에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관선때도 그랬고요.
동양여성들은 남편의 뜻을 따라야 가정이 편합니다. 민후보는 “내마음을 읽어서 행동하라”는데 민후보가 기분이 언짢아 있으면 건들지 않죠. 2002년 선거에서 ‘仁中有和’를 방안에 걸어놓고 어려움을 이겨 냈습니다.

-선거기간중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
:선거가 힘들지만 보람이 있죠. 군수당선시 군민을 위해 봉사할수 있어서 좋고,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도민을 상대로 봉사를 할수 있지 않습니까. 민후보가 기독교를 믿기 때문에 아침에는 하나님께, 저녁에는 제가 믿는 부처님께 힘들면 빌죠.

-상대후보들의 부인을 만난 적이 있고 선거운동은 동행은 누가 하는지.
:박준영후보부인을 구례와 목포에서 2번 만났을 뿐입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하죠.

-후보의 성격과 부인의 성격은.
:민후보의 성격은 소탈하고 온화하며 추진력이 있죠. 아랫사람에게는 자상하고요. 민후보27세이고 내가 22세일 때. 64년에 결혼해 만40년 살아왔는데 부부싸움은 비위를 건들지 않으려 하니 싸우지 않는다.
95년후 낙선후 광주 계모임에서 호주로 여행갈 때 천국이 따로 없었다. 남편이 그렇게 좋느냐고 물을 정도였는데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이것이 첫 남편과 첫여행이었죠. 남편이 광주와 서울근무할 때 조카들33명을 식모없이 혼자 하숙을 쳤습니다.

-독서량과 최근에 읽은 책중에 생각나는 부분은.
:화훼와 유기농법, 미래관련서적을 많이 읽습니다. 보성사람이 한 유기농법을 소개한 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농법대로 아직까지 농사를 짓지는 못하지만. 대신 참게농법으로 2천평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뉴스정도봅니다.

-농사를 지어본 경험과 쌀개방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쌀개방을 반대한다. 전남은 농도로 3만원하는 외국쌀이 들어와 국내산과 섞여 판매되면 농민들은 큰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민후보가 95년 낙선후 농사(밭2천평,논4천평)를 짓고 있습니다. 무공해로 농사를 지어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재미가 쏠쏠하죠. 농민들이 자녀들을 학교보내면서 살려면 최소1만평이상은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농촌이 녹차, 피망, 꽃재배, 버섯재배같은 고소득작목을 재배할 때입니다.
 
-후보의 공약중 생각나는 것은.
:도지사직속으로 여성개발원 설치를 공약했는데 설치목적은 전남여성정책의 발전을 모색하고 여성의 취업과 농업인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다. 민후보가 당선된다면 반드시 이약속을 지킬 것이라 확신합니다. 결혼생활동안 한번도 배심한 적이 없고 믿음으로 살아왔기 때문이죠.

-민후보께서 당선한다면 그역할은.
:도지사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에서 활동하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민후보를 믿고 밀어달라. 도정을 보는데 온갖 힘을 다 쏟아 열심히 봉사할 것 입니다.

 
                     "누가당선되든 농민 근골계 치료 공공병원 세워야"

▲민주노동당 김선동후보 부인인 고금자씨(38)     © 이학수

고씨와의 인터뷰는 1일 오후3시쯤 김후보 선거사무실에서였다. 전대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사무실은 두 후보의 사무실과는 달리 우선 약10평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앉을 자리도 중앙에 회의 테이블뿐이었다. 고씨는 선거운동중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를 위해 순천에서 김후보 친구 승용차를 이용해 달려왔다는 것.
고씨는 인터뷰중 답변에 한결같이 자신있게 대답을 했고, 남편에 대해 불만은 있지만 노동운동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존경한다고 말했다. 고씨는 순천에 자택이 있어 순천과 고향인 구례등지를 돌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씨는 누가 도지사가 되더라도 농민들의 근골계질환을 치료할수 있는 병원을 지어줘야 한다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돌아봐야 한다고.  다음은 고씨와 일문일답. 
 
-한국전통여성상과 현대여성상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차이점은 무엇이고  어느쪽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우리의 어머니들은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한 채 무시 당해 왔습니다. 여인들의 주권이 무시당해 온 것이죠. 현대여성들은 주체적인 행동을 할수 있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을 위해 헌신하면서 희생한 전통적인 여인의 삶을 존중하고 본받아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르는 그러한 쪽 입니다.

-여성의 맞벌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편이 거의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잇습니다. 88년 간호대를 졸업했고 94년 사범대를 졸업한후 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상록수’의 주인공인 채영신이 되어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밑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습니다.

-자녀교육은 어떻게 시켰는가.
:초등학생1학년생 하나뿐인데 생활습관위주로 교육을 시키고 어른을 공경하지만 자기생각은 말을 할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애들 용돈은 하루에 아이스크림 사먹을 정도 줍니다.

-선거비용은.
:저의 활동비는 친정식구들이 도와줬고, 후보의 선거활동비는 후보 가족들이 도와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건강의 비결은.
:특별한 건강비결은 없고 후보가 건강합니다. 요즘에는 술을 많이 마셔 불만이지만. 20일이후에는 옷을 전달하기위해 잠깐씩 얼굴을 보죠. 애한테는 평상시에도  아빠가 늦게 들어오는 것이 습관되어 별 불평이 없지만 가끔은 왜 아빠랑 결혼했느냐고 묻곤 합니다. 집에서 요쿠르트를 만듭니다.

-선거전체분위기를 어떻다고 보는가.
:민주-열린우리당은 박빙, 민노당은 선전이라하고 있습니다.(웃음) 김후보는 농촌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선거운동중 할아버지나 후보에게 고생한다고 할머니들이 천원이나 만원을 손에 쥐어주기도 합니다.

-김후보가 도지사선거에 출마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젊지 않는가.
:그렇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젊으니까 패기가 있고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수 있습니다. 또 권위주의적인 면이 없어지고 발로 뛰는 도정이 되리라 봅니다. 행정경험이 부족한 것은 행정전문가들이 도에는 많이 있습니다. 조언을 들으면되죠.
남편이 걸어온 길은 누군가는 해야할 꼭 필요한 길이고, 누군가는 노동자와 농민, 소외계층을 대변해야 합니다. 비록 남편이 가정경제는 책임지지 못해 불만도 없지 않지만, 남편이 하는 일을 존중하고 남편을 존경합니다. 이 자리에 있다면 그동안 한번도 하지 못한 말인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른 후보부인들은 만나본 적인 있는지.
:구례서 박준영후보 부인이 연설을 했다는 말을 듣고 부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일대일 선거방법을 선호해 우시장이나 시장을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후보의 성격과 부인의 성격은.
:후보가 이해심이 많지만 까다로운 면도 있습니다. 92년에 소개로 후보를 만나 95년 결혼했습니다.

-독서량과 최근에 읽은 책중에 생각나는 부분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문학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때 쓴 여승의 시를 감명깊게 읽었고요. 대학때는 태박산맥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민중의 삶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기에 단번에 10편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삶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농사를 지어본 경험과 쌀개방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1때까지 집안 농사일을 거들었고 대학다닐 때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부모님이 7천평정도의 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쌀개방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후보의 공약중 생각나는 것은.
:쌀지킴이입니다. 한칠레 협상을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쌀은 민족의 혼이고 얼입니다. 외국쌀을 처음에는 3-4만원에 사 먹을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그들이 이렇게 싸게 쌀을 공급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식량전쟁우려가 있습니다. 표를 얻기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김후보는 쌀지킴이로서 의지가 아주 강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민노당은 서민을 위한 정당입니다. 김후보는 한길을 걸어온 사람입니다. 다같이 쌀지킴이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변함없이 그길을 갈것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시급합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전남에서 공무원을 뽑을때는 이지역 젊은이에게 우선권을 줘야 합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농촌 농민들의 근골격계병을 치료하기위한 공공병원을 지어줘야 하고 또 저소득층에게 무상교육제도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