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원인모를 기관고장으로 암초로 표류하던 5톤급 양식장 관리선의 선장 용모(남,42세, 전남 해남군 송지면 거주)씨 등 4명의 선원들이 긴급 출동한  완도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 P-87정(정장 경위 윤병혁)에 의해 구조되고 선박은 예인 조치되었다.

해남 송지 선적인 “S"호(4.98톤)는 지난 금일 새벽 5시경 김 양식장 어구를  철거 차 송호리 항을 출항, 5시30분 경 해남군 송지면 어불도와 장구도 해상을 통과 중 원인모를 기관고장으로 약 2시간 정도 표류하다 완도해경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경비정을 급파, 아침 8시경 선장의 요구대로   목적지 인 서화도 까지 예인조치 함으로써 선체와 승선원 4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 된 것 이다.

특히 이날 용씨 등은 자력으로 기관을 수리하면서 구조 요청 시간을 지연하였고 선박이 암초쪽으로 밀리면서 어선이 위험이 처해지자 해경에 긴급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조난 시 신속한 신고가 안전과 상호 관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악 천후 등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 등  장비 결함으로 조난을 당했을 경우 구조 요청을 하지 않고 자력으로 수리하다 구조시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된다” 며“ 사고 시 신속한 구조 요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