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강성형 경무관은 스승의 날인 15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전남 영암 구림중학교에서 스승이 주신 꿈과 희망을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아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암 구림중학교 1회 졸업생인 강 청장은 ‘1일 교사’로 40년만에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마련했다.

강 청장은 “오늘 저를 있게 해준 분은 바로 스승 이었다”면서 스승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특강을 시작했다.

강청장은 “존경하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해상왕 장보고와 이순신의 활약상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았고 그 때부터 바다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면서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얘기를 늘 되새기며 해양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 오늘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스승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한 강성형 청장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때 아무리 험한 파도가 몰아쳐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해양경찰이 됐고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남해를 안전하게 지키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돼 모교를 찾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스승이 준 꿈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특강을 들은 정종만 교장은 “모교를 찾아 스승의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이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부였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학생회장 마선우(3학년)군은 “멋진 대선배님의 강연을 듣고 저의 꿈과 희망이 더욱더 밝아졌다”며 “커서 해양경찰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특강에 열띤 박수를 보냈다.

한편 특강을 마친 강성형 청장은 김석철(73세, 현재 목포문화원장) 초등학교 은사님을 찾아 뵙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등 뜻깊은 스승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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