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형)은 2007년도 1/4분기 서해지역에서 모두 14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기름등 오염물질 24톤이 유출, 지난해 같은 기간  10건(0.6톤)에 비해 4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염사고 원인별로는 해난이 7건, 부주의 4건, 파손 2건 및 기타 1건으로     ▶ 지난 2월 21일 신안군 임자도 남방 해상에서 모래채취 운반선이 원인미상으로 침몰하여 방카A유 약 21톤을 유출한데 이어 ▶ 3월 5일 충남 보령시 외연도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부선이 침몰, 경유 2톤이 유출되는 등 ▶ 최근 영광, 변산 등 서해지역에 몰아친 돌풍으로 인한 해일 등이 해양오염을 부추겼다.

해난사고 발생 원별로는 어선 및 기타선이 각각 5건, 화물선 1건, 육상 2건, 기타 1건이다.

서해청 변종민방제계장 은 “고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는 감소했으나, 해난사고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증가했다”며 “해양종사자들에게 해상의  기상 악화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해 해양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해청에서는 유출된 기름에 대해서 유출유 확산·피해 예측이 가능한   「방제지원시스템(KOSPS)」구축 가동해 지역특성에 맞는 광역감시체제를  본격 시행,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국민의 재산피해를 줄이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