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도 앞 해상에 설치된 등표     ©강윤옥

신안군 해역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어선 등의 안전을 보장하는 등표가 설치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규진)에 따르면 신안군 안좌면 복호리 선착장 앞 암초(복호초)에 등표(燈標)를 설치하고 지난 11월25일 첫 불을 밝혔다.

이번에 등표를 설치한 안좌면 복호선착장 인근은 굴곡진 협수로로 유속이 빠르고 만조 시 암초가 바닷물에 잠기게 되므로 선박 좌초사고 위험이 큰 해역이었으나 암초위에 등표가 설치됨으로서 이 해역을 통항하는 여객선 및 소형어선들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게 됐다.

복호초등표 설치는 지난해 8월 안좌면 자라․안창 어촌계 어민들의 항로표지 설치 건의에 따라 추진됐으며,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예산확보 및 공사추진에 애쓴 결과 올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두 완료하게 됐다.

복호초등표는 야간에 불을 밝히기 위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장치 및 항로표지 기능의 정상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한편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속적인 항행 위해요소 발굴 및 이용자 의견을 수렴 적재적소에 항로표지를 설치함으로서 서남해안의 해상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