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방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신병비관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오후 1시45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3동 H 아파트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장모(31. 광주 서구 화정동)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 박모(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씨가 정신질환 증세로 최근까지 병원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이 아파트 13층에 장씨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는 점 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투신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고모(46)씨의 집 안방에서 고씨가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자해한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내 박모(3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씨가 정신질환을 앓아오면서 이를 자주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파악에 나섰다.
 
또한 지난 15일 오전 9시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모 아파트 에서 최근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김모(43)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투신 자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