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사무관 승진 등 111명에 대한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나 공무원노조가 군수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무관 승진 3명을 비롯 승진 30명과 전보 81명 등 총 1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나 신안군노조는 신뢰를 저버리는 구태의연한 인사로 공감되지 못한 것이 사실로써  불신만 만들어내는 원칙 없는 인사였다고 강력 비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신안군공무원노조(지부장 강준원)는 이번  인사와 관련 특정인에 치우친 편협된 인사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것으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신안군수에게 있음을 상기시키고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또한 군홈페이지 등에는 군수가 이번 무소속 출마를 대비 선거에 표가 많이 나오도록 각 읍면에 선거득표 야전 사령관으로 읍.면장을 배치 의혹을 사고 있다는  비난성 글도 오르내리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과정에서 여건이 불리할 경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예상이 높은 가운데 군수가 이번  읍면장 승진 전보인사에서 고향출신으로 배정을 많이 했는데 김모 흑산면장을 비롯, 김모 비금면장 등 승진인사와 함께 배치했고,  주모 지도읍장과 백모 압해면장, 이모 증도면장 등도 출신고향으로 전보,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노조 홈페이지에는 강모 환경녹지과장의  자은면장 발령과 관련 묵묵히 말없이 일하는 사무관으로서는 뒤통수 맞는 격으로 어떠한 언질도 없이 섬으로 전보 조치됐다고 비난하는 글이 올랐고  행정, 예산, 경리를 거치는 등  승진 우선순위였으나 한번 눈 밖에 났다는 이유로 인사 때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재무과 윤모 담당에 대한 동정성 글도 올랐다.

이에  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 전 조합원은 신안군 인사가 정실, 편파 인사 없는 그날까지 인사제도 개선에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첫째 이번 인사와 관련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직원상호간 불신을 초래한 인사였음을 신안군수는 인정하고 모든 직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둘째 업무 추진능력과 경력, 군정기여도 등을 종합 고려하되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발탁 승진한다고 했는데 어떤 근거를 기준을 마련했는지 공개하라.

셋째 전입대상자는 본청전입을 희망하고 전보제한이 없는 자 중에서 능력과 경력이 많은 자 중에서 결정한다고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

신안군 공무원노조는 이와 같은  요구사항이 오는  2월 4일까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은 군수에게 있으며,  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 전 조합원은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신안군 인사실무자는  해명서를 내고 승진인사는 직급별 4배수 이내인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 최종순위명부를 작성했고 5급의 경우 최종순위, 출신지역별 사무관수, 군정기여도 등을 종합 판단 발탁했다고 해명했으며, 인사청탁은 배척(청탁자 불이익 조치)해 줄 것과 본인의 요구사항이 있으면  인사부서에 요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