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옥부의장이 민주평통 2030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강윤옥

통일논의의 장 마련과 역량제고를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 20대와 30대를 주축으로 한 전남지역회의가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모인 10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이윤희(나주시 회장)간사의 사회로 최태옥 전남부의장이 인사말을 담당했고, 목포대학교 박찬표교수의 북핵 관련 6자회담에 관한 주제발표에 이어 지역별  운영위원 회장으로  황요순 위원(순천)을 선출하는 등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2030자문위원 통일문제 간담회는 부의장을 중심으로 지역회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실질적인 자문위원 운영의 역할을 모색하고 통일문제에 대한 세대간 갈등과 통일후계세대의 역할  등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최태옥 전남부의장은 ＂향후 동북아 평화는 한국이 책임져야 할 시점이 올지도 모른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평화의 시발점이었다＂면서 ＂현재 북한의 핵문제는 9.19 6자회담 성공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향후 6자회담시 평화무드 조성 등도 기대되나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을 하는데 주체가  돼야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목포대학교 박찬표교수는 북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관계는 지난 1991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과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남북화해와  불가침 , 교류협력 등 통일을 지향해 오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북핵문제가 불거져 긴장과 대립이 지속됐으나 지난 9월 19일 행해진 제 4차 6자회담이 결실을  봄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핵의 평화적 이용 등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6자회담의  의의에 대해 박교수는 ＂북한의 핵포기 선언으로 남북경제협력이 확대되고 국가신용도 상향조정에 이어 미국의 보수 강경파의 목소리도 완화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회담이 됐다＂고 자평했다.

박교수는 이어 오는 ＂11월 8일로 예상되 제 5차 6자회담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등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전망한데 이어  ＂ 2030민평통자문위원들이 북한에 대한 전향적 인식 로드맵 구성 등 지역사회여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