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전남도지사 정당 후보경선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남 H군청 공무원 김모(45)씨등 4명을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수사의뢰했다.
김씨 등은 H군 비서실과 총무과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지난 5월중순경 모 정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당시 군수였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선 선거인 명단에 포함된 직원 연고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전화를 하도록 했으며 민모씨는 각 읍면을 순회하며 읍면장들을 대상으로 지지활동을 독려한 혐의다. 
또 김모씨는 선거인 명단을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각 읍면장에게 송부했으며 송모씨는 공무원 선거개입 자료를 소각 또는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선관위는 또 도지사 후보경선 과정에서 선거인과 모집인 등 4명에게  교통편의 와 현금 71만원을 제공한 김모(44)씨와 목포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호별 방문을 한 이모(41.여)씨 등 2명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1일현재 6.5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전남지역에서 총 77건이 적발돼 3건은 고발, 6건은 수사의뢰, 67건은 경고주의조치, 1건은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등 금품수수와 공무원 선거개입, 흑색선전 등으로 과열 혼탁양상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