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사진은 지난해 목포 신항만 정박중 기름 유출사고를 빚은 선박.     © 강윤옥

바다환경을 위협하는 해양오염 행위가 근절되지 않은채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6일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상습적인 해양오염행위의 근절을 위한 현장위주의 집중 지도단속으로,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총 163건의 해양환경저해 사범을 적발했는데,  이는 2004년 113건보다 44% 증가한 것.

목포해경은  단속대상을 선정, 집중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등 상습적인 해양오염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의법조치 했으며,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환경저해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계도해 점검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해 철저한 현장위주의 지도단속으로 자칫 지나칠 뻔한 대형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올렸는데, 지난 2월 11일 윤활유 수급 중 윤활유 약 150ℓ가 해상에 유출된 사항을 적발했고, 지난 10월 11일에는 선박에 기름을 제공하던 호스의 연결 부분이 분리돼 벙커C유가 유출된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한편  단속 유형별로는 해양오염행위 46건(28%), 의무규정위반 26건(16%), 행정질서위반 31건(19%), 경고장 60건(37%) 이었다.

목포해경은 앞으로도 실적위주의 단속에서 탈피해 상습적인 해양환경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경미한 위반행위는 예방을 위해 지도·계몽해 국민적인 공감대 속에서 해양오염사범 단속 및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