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부진도군수는 7일오전10시 취임식을 가진후 오후4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보복성인사를 없애고 군수선거 후 군 수의계약 공사를 선거측근들에게 배분했던 전례와 달리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수는 “경찰행정과 조장행정(군행정)과는 기초는 같다며 오랫동안 이조직에 몸담았던 사람보다 더 발전적이고, 혁신적으로 진도군을 발전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부진도군수가 츨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박성민기자

또 선거이후 민심분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민심수습을 위해 각계각층과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군수는 진도를 사랑하는 것은 누구 못지 않다며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가운데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자며 언론인들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군수는 당선이후에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잠을 제대로 못잔듯 피곤한 상태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피곤하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잠자고 싶다”고 답하기도.
특히 김군수는 “직원들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대로 엄하게 다룰 것이며 군민화합차원에 문제는 서로 덮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오후5시 넘어 1시간가량 걸렸다. 다음은 기자들과 김경부군수와 일문일답내용.

-경찰행정과 조장행정(군행정)은 많이 다르다. 주민들은 업무혼선과 시행착오를 우려하고 있는데 군수의 생각은 어떠한지. 또 경찰행정의 경험을 통해 진도군 행정을 쇄신해 줄 것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경찰서장으로 10년동안 재직하면서 기관장모임과 많은 군수를 접촉하면서 군수의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잘 압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조장행정에 몸을 담았던 사람보다는 더 발전적이고 ,혁신적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양적 차이말고는 행정의 기본원리는 차이가 없습니다. 모른 것은 직원들과 부군수의 협조체제아래  배워나가겠고 그동안 경험과 공직생활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군민들과 대화시간용의는, 현 체제로는 관광진도를 만들기가 어렵다. 진도에는 여성과장이 없는데 인사용의는.
:월1회정도 주민들과 대화시간을 가지겠고, 주민들과 대화할수 있는데 필요한 전담직원을 두도록 체제를 갖추겠습니다.
관광개발은 전문가의 의견을 기초로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고, 과거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보복인사는 상상할수 없습니다. 여성과장 인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군수잔여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공약이 실현 가능하겠는가.
:행정은 혼자 하는일이 아니다.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여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공약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선거이후에는 언제나 여론이 분열되어 왔는데 화합차원의 대책은.
:선거를 치루면 민심이 대립되고 골이 깊어지는데, 나에게는 적이 없습니다.민심수습은 군수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회각계각층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군민 정신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진도의 본래 민심은 순박하기 때문에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쁜얘기는 감싸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
가슴을 열어놓고 군민들의 말을 듣겠습니다.

-군민 대다수는 군청공무원들을 불신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를 바라고 있다. 현재 퇴직대기 공무원들이 버티고 있으나 대행체제에서 퇴직시키지 못했다. 출근후 볼펜 한번 잡지 않고 퇴근하는 공무원이 태반이다. 군민들
의 신뢰받는 공무원상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군민들이 큰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을 나도 알고 있습니다. 우선 여론을 파악해서 내부에서 공감할 뿐아니라 외부에서도 공감하는 모든 군민이 바라는 행정을 펴겠습니다. 인사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이부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어 군민을 위한, 군민이 바라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군청직원 부인들이 선거캠프에서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직원을 우대하겠는가.
:이런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있을수 없고 기가 막힌 일입니다.

-군수실을 1층으로 옮기겠다 했는데 이전계획은.
:1층장소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뜻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진도는 노인들이 많아 노인복지가 대단히 중요한데 노인복지는 어떻게 추진하고 예산이 없는 군 실정으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데 행정적지원은 어떻게 할것인가.
:경찰서장 재직시 노인복지을 위해 나처럼 뛰어다닌 사람은 없습니다. 내 부모처럼 모시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동네에서 어른들의 안부를 묻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는데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선거이후 공사 배분을 어떻게 하고, 과거에 소외됐던 업자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공사와 인사문제 만큼은 면밀히 파악해 한치의 의혹없이 처리 하겠습니다.

-군수가 동네잔치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예산확보등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선후 중앙에 누구를 붙잡고 일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수가 현장의 소리 듣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현장위주의 발로 뛰는 행정도 펴겠습니다.  어떤 장소, 어떤 모임, 어느시간이라도 찾아가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중앙에서 예산을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교육뮨제로, 먹고살기 힘들어서 주민들이 진도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민들이 먹고 살수 있도록 하기위한 군의 계획이 필요하다. 일주일후든 한두달후에라도 주민들에게 희망을 가질수 있는 계획이 나와야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 농수산물을 제값을 받고 머무르는 관광지가 된다면 소득은 증대됩니다. 또 해남 옥천쌀과 같이 진도의 우수 농수산물을 브랜드화하고 관광객들을 유치해 생산지 농수산물을 사먹을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야 합니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고향을 ,진도를 누구 못지 않게 사랑합니다. 지켜 봐 주시면 ,이끌어주시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