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패널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유죄판결에 이은 구속수감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국민적 저항이 큰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작심한 듯 독설을 퍼부었다.
정봉주 전 의원의 절친인 그는 22일 정 전 의원의 유죄판결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5시까지 출석통보라니. 정봉주의원이 도망이라도 가나. 당당하게 들어가 줄께. 가족들과 최후의 만찬도 막겠다는 것인가? 검찰, 정권교체후 봅시다"고 격앙했다.
또한
정청래 전의원(
http://www.mapopower.or.kr)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다음카페(미권스
http://cafe.daum.net/yogicflying)에 올린 기고형식의 글을 통해 "BBK 저격수 정봉주는 그렇게 저격당했다. 총 맞고 죽었다. 대법원 법정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나도 죽었다. 대한민국 사법 정의도 순식간에 죽었다" 면서 "법은 만인 앞에 불평등했다. 그래서 박근혜는 멀쩡하다. 당신은 한 번도 당신의 일시적 승리 뒤의 폭풍을 생각하지 않습니까?"라고 비난했다.
| ▲ 정청래 전 의원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 정청래 전 의원 홈페이지 | |
유죄 판결후 정봉주 전 의원의 교도소 입감을 위해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 그는 "당신들은 사법살인 후 가족들과의 최후의 만찬마저 빼앗으려 했다"며 "BBK 저격수 정봉주의 눈물이 혼자만의 눈물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엄이도종을 선정한 것에 대해 "귀를 막고 종을 훔치는 당신들은 정말 대단하다. 명박상득(
命薄相得), 명이 짧을수록 서로에게 이득인데 명도 참 길다. 운이 다하면 해도 기울고 배도 기울어 쥐들이 설친다. 퇴임 첫날 내곡동 사저 사기사건에 검찰 소환장 받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은 행복 끝 불행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그는 "당신이 지끔껏 무대뽀로 승리한 것보다 더 아프게 당신은 패배할 것이다.오늘 잡혀간 BBK 정봉주가 풀려나고 그 자리에 당신이 갈지도 모른다.치욕스럽게도 검찰에서 김경준과 대질심문을 할지도 모른다. 오늘 정봉주가 흘린 눈물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눈물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22일 오후 5시까지 출두해 입감하라는 요구했으나 정 전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23일까지 출두를 시 통보했으나 전 의원측은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서울지검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 확정 선고로 1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 정봉주 전 의원은 22일 “울지 말라. 울면 진다. 이기는 싸움을 하는데 이제 정봉주를 기꺼이 그 도구로 쓰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의 미래권력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정 전 의원의 자택 근처에서 촛불모임을 가졌는데 카페 회원들 한명 한명과 포옹하며 위로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판결에 대해 정치권도 민감한데 통합진보당은 논평을 통해 "심각한 정치재판, 실망스런 판결내용이다. 국민들은 사법정의가 유린당한 이번 판결내용을 조금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어 "나는 꼼수다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는 정 전 의원 입을 막는 게 정권과 한나라당의 바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판결결과는 정치적 편향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정 전 의원이 국민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 모든 형태의 연대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통합당도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실형 확정을 납득할 수 없다. 아직 비비케이와 관련 실체적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고, 온갖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마당에 대법원이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한 한 정치인에 대해 법의 형평에도 안 맞는 일방적 잣대로 서둘러 엄단한 것은 사법의 정의도 공정한 판결도 아니다" 면서 "정봉주 전의원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봉주 전의원의 뜻을 살려 비비케이의 온전한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거짓과 위선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고 비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미권스를 비롯 나는꼼수다 공식카페
http://cafe.daum.net/ddanziradio등에도 정봉주 유죄판결에 대해 비난성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출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 정청래 전의원 발언 전문
http://cafe.daum.net/yogicflying/Cia1/7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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