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의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져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 올해 삼기면, 오산면에서 수확한 대원콩 49톤, 40kg단위 1,217가마를 (주)풀무원에서 전량 수매했다고 밝혔다.

삼기면 청계리 농협창고에서 수매된 이날 대원콩 수매가격은 kg당 4,500원, 40kg 가마당 180,000원으로, 이는 정부수매 가격보다 kg당 1,332원 정도 높은 금액으로 농가에서는 총 2억 2천만 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기면에서는 벼 대신 흑찰옥수수를 재배한 후 후작으로 콩을 심는 작부체계를 도입해 10a당 2,075천 원의 조수입을 올려 벼농사에 비해 2~3배 정도 높은 소득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군은 논 소득기반 다양화를 통해 옥수수, 토란, 고추, 매실 등 다양한 고소득 작물 재배로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을 위해 사료작물, 1년생, 다년생 등 재배할 경우 ha당 3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타작물 자급률을 제고하고 쌀 수급 안정을 기하고 지역특화 품목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