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경 소속의 한 직원이 길을 가던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여수해경 소속 A(45)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40분께 여수수정동 모 고등학교 담장 인근 인도에서 길을 가던 B(16·고2)양의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A씨와의 접촉으로 소리를 질렀으며 B양의 가족들이 현장에 달려와 A씨에게 따지는 사이 방공지원근무를 마치고 파출소로 귀소 중이던 여수서 전경들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공사 중이던 좁은 길을 통행 중 교차하면서 스치기는 했지만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