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27일 지난해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분석 결과 환경기준치 보다 대기 질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문수동, 광무동, 삼일동 대기오염측정소 3개소에서 이산화황(SO2) 등 3개 항목 대기질을 상시 측정한 결과, 연간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하지 않았고 오존(O3)경보 또한 한번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기 정화기능을 하는 천성산과 진례산, 영취산 등이 시내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산단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시내확산이동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박람회 기간에는 계절적으로 바람의 방향이 시내에서 여수 산단 방향으로 불어 산단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대기오염측정 결과를 석창사거리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있으며 대기환경 유지를 위해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와 시내버스. 청소차 천연가스(CNG) 자동차 교체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연간 대기환경기준은 이산화황(SO2) 0.02ppm이하, 미세먼지 50㎍/㎥이하, 이산화질소(NO2) 0.03ppm이하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