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호주가 참가 의사를 보내옴에 따라 이로써 현재까지 참가통보국은 98개국으로 늘어났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줄리아 엘린 길라드 호주 총리가 전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박람회 참가 결정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그간 신정부 출범 후 긴축 재정 기조에 따라 여수박람회 참가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 4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길라드 호주 총리에게 여수박람회 참가를 독려한데 힘입어 참가를 전격 결정했다.

조직위 배영한 대외협력본부장은 “오세아니아주의 주도국이자 선진 해양 국가인 호주가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박람회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