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땅의 정기를 품은 냉이가 이른 봄을 알리는 세시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주류 전문기업인 (주)배상면주가(대표이사 배영호)에서 해남 산 냉이와 쌀을 주원료로 해서 봄 세시주인 냉이 술을 출시하게 된 것. 

‘남쪽 끝 땅 끝 마을 이른 냉이에 빚진 봄 한개’라는 컨셉으로 오는 9일 5천병을 1차로 출시하게 되는데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주)배상면주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남특산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해남에서 직접 채취한 참 냉이와 해남 황토 땅에서 생산된 쌀로 빚은 냉이 술은 전통약주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배상면주가의 고유방식에 따라 일체의 첨가물이나 감미료를 사용치 않고 오직 누룩에 의해 발효를 시켜 건강에 좋고 그 맛이 은은하다고 전했다.

▲ 냉이술    © 중부권신문

배상면주가 주류연구소 관계자에 의하면 해남 산 참 냉이로 빚었을 때 붉은 와인 빛의 아름다운 색과 향을 낼 수 있었고 미질이 좋은 해남 쌀 덕분에 냉이 술의 풍미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전하며, 차례주나 설 명절 선물용으로 고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냉이 술 출시를 통해 해남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병마개와 라벨 등에 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고장이자 ‘희망’의 시작되는 해남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냉이 술 제조를 위해 공급된 해남 산 냉이(216kg)와 쌀(373.3톤)이 모두 약7억2천9백만원 정도로, 이후 판매가 증가할 경우 해남 산 농산물의 공급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냉이 술은 이번 설 명절을 겨냥해 본격 판매될 예정으로, 서울지역은 주요 할인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해남지역은 농협마트와 판매를 협의 중이다. 가격은 500ml 2병 세트에 19,800원이며 알콜 함량은 14%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이미지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냉이술의 유통과 판매에 적극 나서겠다.” 고 밝히며, “이후 전통술 갤러리가 건립되면 가양주 교육과 함께 체험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배상면주가는 연간 4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주류 전문회사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 중부권신문 7개 계열 자회사=서남권신문(http://snnews.co.kr), 신안신문,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동부권신문(http://dbnews.kr/), 영암뉴스(http://yanews.co.kr), 브레이크뉴스 광주전남(http://honam.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