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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완비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른 것
환경부는 해양에 배출하던 하수슬러지(정화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를 육상에서 처리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처리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2월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 제정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른 것. 우선 2008년에는 슬러지 발생량의 21%, 2011년에는 발생량의 79%를 해양에 버릴 수 없고 2012년부터는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하루 1만톤 이상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슬러지 성분을 조사한 결과, 32개 하수처리장이 제1기준을 초과했고, 62개 하수처리장이 제2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기준을 초과한 32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하루 1,475톤으로 전체의 21%에 해당하고, 제2기준을 초과한 62개 하수처리장의 슬러지는 하루 4,085톤으로 전체의 58%에 해당goi 해양배출기준 강화에 따라 전체 슬러지의 79%가 해양배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주요 기준초과항목은 크롬·아연·구리·카드뮴·수은 등 중금속이었고, 일부 PCB계열 항목을 초과한 하수처리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1기준을 초과하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는 하수처리장중 슬러지처리시설이 없는 58개 하수처리장(31개 시·군)을 선정해 올해 중 지방비로 설계를 완료하고, ‘07년에 국고보조금으로 슬러지 처리시설을 완공토록 해당 지차체에 통보했다.
전국 하수 슬러지 발생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올해 초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에 “수도권광역자원화시설”을 건설하기로 합의해 현재 설계가 진행중이다.
한편, 환경부는 해양배출규제 강화에 따라 슬러지 처리시설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긴밀히 협의중이며, ‘07년까지 슬러지 처리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단기대책을 포함해 2011년까지 하수 슬러지 육상처리시설 완비를 위한 “하수 슬러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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