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가 배아줄기세포의 바꿔치기 의혹제기와 함께 6개월이면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들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 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조사위나 일부언론은 일부 드러난 논문조작 사실만으로 황교수의 독보적인 연구 결과를 전면 부정한 채 과학자로서 능력보다는 과학자로서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마녀 사냥식 황교수 죽이기’방법으로 연구업적 격하 및 그를 연구실에서 끌어내리려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황교수 죽이기 분위기와 달리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와 노성일이사장 모두‘2005년 논문에 발표한 줄기세포주’는 없다는 선언후에도 그들 주장대로라면 물거품과도 같은 특허권을 포기한다는 언론 보도는 접할수 없어 이상하다 못해 기이하다.
 
더구나 새튼교수가 황교수 연구와 비슷한 연구결과로 미국 관련기관에 특허권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접할때 세계적인 생명공학계 거장으로서 새튼의 역량을 감안한다면 황교수연구 내용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
 
특히 서울대 조사위는 10일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황교수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주 확립전 배반포 형성 성공률은 약10%로 집계되고 대부분 상태가 양호하지 않지만 양호한 배반포가 만들어진 경우도 일부 확인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이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연구실들이 있어 더 이상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공개된 조사위 최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황교수를 제외하고 사람에게 핵이식을 통해 배반포를 형성한 최초기록은 2005년8월 뉴캐슬대학의 결과보고가 유일한 점을 미뤄볼때 독창성이 인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10일 발표한 황명희 조사위원회 위원장의 발표내용과는 상반되는 결과보고서이다. 또 보고서는 독창성이 인정되고 있어 지적재산권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사실로 미뤄볼때 이미 조사위는 황교수관련 조사의 공정성을 상실한 채 최소 황교수 죽이기에 몰입했었고 배반포형성이라는 독보적인 기술확보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한 것은 황교수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상항에서 몰아치기식 조사에 임했음을 간접적이나마 짐작할수 있어 씁쓰레함을 감출수 없다.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는 배아줄기세포와 관련해 황교수를 제외하고 조금이나마 성공을 거둔 곳은 영국 뉴캐슬대학의 엘리슨 머독연구팀에 불과한데 그런데 이들은 단한개의 배반포 형성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교수는 상태가 양호한 배반포와 불량한 배반포가 확립되었으니 세계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임에  틀림없다.
즉 10일 정명희위원장이 발표한 배반포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실들이 있다”는 발언은 조사위가 발표한 최종보고서와 달라 이에 대해 정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과학저널 네이처가 밝힌 배반포까지 기술은 뉴캐슬대학뿐이라는 사실은 황교수 죽이기에 끈질기게 나서고 있는 네이처마저 이분야에서는 황교수가 독보적인 존재임을 간접적이나마 외국 유명과학저널마저 시인하고 있는데 서울대 조사위는 부정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 과연 조사위원들의 생명공학 수준이 어느정도였는지 정위원장이 결과보고서를 제대로 읽어 보았는지 조차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위원장이 10일 분명하게 발표한 '연구실들' 즉 2개이상의 연구실을 밝혀야 한다.
 
이번 조사위의 발표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원천기술 존재여부 였다. 2005년 사이언스에 실린 줄기세포주가 없다는 것은 황교수의 바꿔치기 검찰 수사의뢰등 그동안 정황을 미뤄보아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있었고 그이후 가장 핵심은 황교수가 이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였다. 그런데 조사위는 독보적인 기술이 없다고 밝혔다. 정위원장의 발표에 미뤄보면 황교수는 일반생명공학자들이 소지하고 있는 일반적인 기술를 소지하면서 국민을 기만한 것에 불과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다.
 
왜 서울대 조사위는 최종보고서와는 상반되는 발표를 했을까. 또 하나는 왜 그토록 빠른 시간에 황교수 죽이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지 이다.
황교수의 줄기세포주와 관련해서 고도의 치밀한 바꿔치기 가능성이 있을수 있고 또 MBC PD수첩의 ‘황교수 죽이러 왔다’는 부적절한 발언과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국익과 세계과학계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만한 내용의 취재를 이토록 경솔하게 한 이유등 의문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최소 서울대 조사위는 서두른 조사보다는 보다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미 피츠버그 대학은 새튼 교수를 조사한다고 발표했지만 새튼은 휴가를 지냈던 것으로 언론에 발표될 만큼 자국의 과학자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물론 서울대 조사위, 젊은 과학자들은 황교수 죽이기에 몰입했다.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했음을 알지 못한채 이것이 한국을 위한 정의인양 말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국제 생명과학계가 단순해서 황교수의 연구실적을 인정했다고 보는가. 새튼의 경우 황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연구내용을 세밀하게 알고 난후 황교수와 손을 잡고 일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 사회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울대 조사위는 황교수에게, 조사위원 그들 모두가 평생을 노력해도 이루지 못한 일을 황교수는 했지 않는가. 그런 그를 세계적인 거장을 연구실에서 밀어 내는데 불과 한달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마 기네스북감이지 않냐 싶다.
 
황우석교수와 비슷한 논란이 미국 과학계에서도 있었다. 1980년대 볼티모어 사건이 바로 그것으로 노벨상을 받은 젊고 유능한 과학자가 언론과 과학계, 여론에 의해 매장당한 스캔들.
 
데이비드 볼티모어 미 MIT교수는 젊은 나이에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인 석학으로 그는 1986년 브라질 출신 일본계 이마미시 카리박사와 면역체에 대한 새논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볼티모어 박사과정 연구원이 그논문에 게재된 실험결과의 한부분에 의혹을 제기한 부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급기야 미의회 상임위원회까지 나서서 진상규명하겠다는 단계까지 갔다.
 
여론에 여론이 더해지면서 황교수 죽이기의 일방적인 형국처럼 볼티모어교수도 여론몰이로 결국 록펠러대학 총장직에서 사임하고 무수한 고초를 겪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듯이 10년이 지난후 스탠퍼드대학의 한 과학자가 볼티모어의 실험을 반복하여 입증하면서 그 의혹은 모두 풀렸다.
 
지금 우리 생명과학계 일부과학자들과 서울대는 마치 황교수죽이기 열병이 걸린 듯하다.
황교수는 바꿔치기 의혹제기와 6개월이내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우리 생명과학계는 6개월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은채 황교수를 단시간내에 실험실에서 끌어 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황교수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사회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숲을 볼수 있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냉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