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 이래 최대기록을 세운 폭설로 호남선열차가 한때 지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호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목포역(전남 목포시 호남동) 구내에 약 30cm의 눈이 쌓이면서 4일 오후5시 10분경 목포역 선로전환기가 자동으로 동작하지 않아 제설작업과 수동전환에 의한 수신호로  열차운행을  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목포역을 출발( 오후 5시 10분)해  용산역에 9시 52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1064 새마을호가 최대 2시간 28분 지연 운항되는 등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 순천지역본부는 비번자와 복구장비를 동원, 총149명이 선로전환기 제설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눈이 계속 내려 4일 목포역을 시종착역으로 운행중인 호남선 열차의 지연은 계속됐으나 밤 9시 이후 대부분 정상소통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운행중인 차내 및 관계역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지연사실을 알리고  호남선 열차정상운행을 위해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편  폭설로 두절된 타 교통수단 이용객의 대체수송을 위해 4일 밤 광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열차의 좌석을 약250석 증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