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광주 동구는 14일 광주시를 대표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동구는 지난 5일 광주시에서 개최한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 신청(안) 평가 TF팀 회의에서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응모를 신청한 2개 자치구 가운데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이날 국토교통부에 공모에 필요한 관련서류를 접수하고 광주를 대표해 전국 지자체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광주시의 공모평가에서는 △도시재생사업으로서의 적정성 △주민․지자체의 추진역량 △사업의 파급효과 △지역의 쇠퇴도 등을 중심으로 13가지 세부항목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되었으며, 동구는 관주도 중심이 아닌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동구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2월 27일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꼼꼼한 대비를 해왔다.

이번에 제출하는 사업구상서에서 동구는 전남도청과 광주시청 이전으로 도심공동화가 심각한 대표적인 원도심이라는 점과 2015년 개관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할 경우 상호 시너지효과를 통해 문화전당과 선도사업의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특히 강조하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 도시경제기반형 2곳과 근린재생형 9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동구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4년간 국비 등을 포함 총 200억 원의 사업비가 도시재생을 위해 투입된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가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심 공동화 극복의 활력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