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12일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책실명제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주요 시책사업 중 10억 원 이상 공사나 5천만 원 이상의 용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정책실명제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사업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책실명제는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입안자, 중간검토자, 최종결재자 등 정책 수립에 참여한 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제도이다.

올해 정책실명제 대상은 모두 61건으로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확장사업’, ‘석창교차로 개선사업’, ‘신.구항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 박람회 관련 공사나 용역 복지정책, 주거환경개선사업, 상하수도 사업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정책실명제’ 코너를 개설해 정책실명제 목록과 등록카드를 함께 게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책실명제의 목적이 주민생활과의 연관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주민들의 복지와 관련된 사업들은 빠짐없이 공개해 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