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사진·50)씨가 (사)전남영상위원회 제4대 운영위원장에 위촉됐다.

전남 영상위원회는 17일 전체 위원회를 최근 열고 최 씨를 운영위원장에 위촉키로 의결하고 오는 18일 오후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씨는 세간에서 국민배우로 불릴 만큼 그동안 중량감 있는 역할을 해왔으며 KBS드라마 ‘해신’완도 촬영을 계기로 전남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최씨가 운영위원장직을 본격 수행할 예정”이라며 "전남의 풍부한 자원과 영상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국 10개 영상위원회 중에 배우가 운영위원장으로 직접 참여하는 곳은 경기공연영상위원회(조재현)와 경남영상위원회(박상원)에 이어 전남 영상위가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 위원장은 배우는 물론 사회봉사 영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지도가 매우 큰 인물이다”며 “전남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최 운영위원장은 지난 1987년 KBS드라마‘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이래 대하드라마 ’대조영‘, ’해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국민 인기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전남영상위원회는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남도 유일의 비영리 영상문화 지원 단체'로 그간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과 로케이션을 지원해왔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 배우 최수종씨가 전남 영상위원회 제4대 운영위원장에 위촉돼 오는 18일 오후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 여수=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