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13일 한러 전략적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극동러시아 상공회의소 관계자일행이 오는 14일 여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대외협력센터장 등 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여수시와 의료관광, 석탄, 수산물, 영농 등 경제협력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방문단은 오는 2014년 말까지 민자 790억 원을 들여 여수 소호지구 40,000㎡에 요트150척을 계류 할 수 있는 마리나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자 170억 원을 들여 신항 오동도지구 2,000㎡에 20척의 요트를 계류하는 마리나 리조트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04년 6월 러시아 와니노시와 우호도시 결연 협정에 이어 이듬해 4월에는 교류.협력사업 약정을, 지난해 10월에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극동러시아 측과 사업이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향후 여수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여수공항에 도착, 박람회 홍보관과 박람회장 시찰, 오동도를 들른 후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에 들어가고 여수시장과는 오는 15일 서울에서 별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