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지난 1일 차량통제에 들어간 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해 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력 덕에 민원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주무부서인 여수시 도로 과나 교통행정과에는 착공 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평소와 달리 주민민원이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특성상 초기에 민원이 다량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려는 주민들의 열정과 선진시민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게다가 여수시청 홈페이지나 공노조 여수시지부 홈페이지에도 박람회 공사와 관련해 온라인상 민원이 아직은 정식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간 여수시의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여수시 미평동 이모(48.회사원)씨는 “박람회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고통과 불편이 따르더라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여수학동 임모(52.공무원)씨는 “박람회 성공개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에 달려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친절.질서.청결.봉사’ 정신을 살려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재곤 도로과장은 11일 “여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차량통제에 응해주신 지역민들께 고개 숙여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기원 교통행정과장은 “시민들의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금은 인내와 배려의 마음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여수시내도로 공사구간은 ▲버스터미널～박람회장 도로 개설공사(폭20~22m, 길이 2.86km) ▲낙포～호명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개설(폭20m, 길이5.20km) ▲월내～낙포간 도로 선형개량공사(폭20m, 길이 2.10km) 등이 있다.   

또 ▲한재 서교동 로타리 등 연등천주변 저지대 침수방지공사(길이0.64km) ▲소라변전소～박람회장, 웅천 및 죽림택지 지중화사업(길이 143km) 등이 박람회 개최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