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치러지는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전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후보로 출마한 한의원이 국.지방세 결손처분받은 사실이 드러나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고있다.
 
의장 출마후보인 김모(50)의원이 국.지방세 10억6000여만원을 결손처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시비를 빚고 있다.
 
실제로 여수시에 따르면 김의원은 지난 2002년 7월31일 지방세(양도소득할 주민세)1억600만원을 내지 않아 결손처분을 받았다.
 
특히 김 의원은 세비까지 압류돼 의장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도민의 혈세가 채권자들의 손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다 관련기관으로부터 탕감받은 세금도 다른 납세자들과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경매가 되는 바람에 양도차익이 전혀 없었는데 부당하게 세금이 부과된 것"이라고 '해명' 하고"세비 압류 부분에 대해서는 빠른시일내에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지역 기초의원들이 대낮에 화투판을 벌이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 입건돼 즉결심판에 넘겨지는가 하면 청사내에 의원 전용 주차장과 여자용 화장실을 폐쇄 의원전용으로 설치 사용하다 말썽이 일자 다시 환원 하는 등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김모 의원(운암3)을 비롯 조모(매곡), 김모(중흥2), 윤모(운암1), 최모(동림), 이모(건국)등 구의원 6명은 태풍 민들레가 북상중이던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B모 식당에서 판돈 수십만원을 걸고 속칭 '고스톱'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6월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120회 임시회 회기중에 7일 실시될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모임을 갖던 중 화투판을 벌인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구의회는 최근 민원인 주차면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구청내에 의원전용 주차장 13개면을 지정, 운영했다가 민원인들에게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구의회도 의회동 2층에 있는 기존 여자화장실을 폐쇄한 뒤 의원전용 화장실을 설치, 운영해오다 최근 이에 반발한 공무원노동조합이 환원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대립을 벌이다  지난 5일 환원하기도 했다.
 
광산구의회도 기획총무위원회위원 5명과 사무국 직원 3명 등 모두 8명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100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강원도 화천군의회와 고성군의회에 비교견학에 나섰으나 이 기간중 박모 의원(50. 송정2)이 지난달 23일 새벽 2시30분경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강원도 속초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박 의원은 브레이크 뉴스와의 전화에서 개인일을 가지고 언론에서 왈가왈부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주민의 대변자와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그러가 하면 전남 담양군의회  박모 의원(55.월산면)은 자신이 상임이사로 있는 국비 및 도비의 지원을 받고 운영되는 월산면소재 부량인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모 원에 입소해 있는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원생 조 모(44)씨를 자활능력 배양이란 이유를 내세워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축사에서 하루에 3 ~ 4시간정도 분뇨처리 및 청소등의 잡부일을 시켜 말썽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조모씨 통장에 노임으로 2차례에 걸쳐 20만원을 입금시켰다.
 
시민 노모(52)씨는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개인의 체면도 문제지만 시.도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대변자로서의 본분에 맞게 처신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