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이 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제2차 참가국 회의에 참석하고 7일 여수 현지를 방문했다. 

지난해 4월 제1차 참가국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현장 방문에는 132개국 10개 국제기구 180여명의 참가국 대표와 이준희 정부대표 등 조직위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여수공항에 도착한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귀빈실에서 BIE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의 여수방문을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냈고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비가 와서 걱정이다”고 말하자,  “이 비는 시민들이나 지역민들에게는 단비”라며 “박람회 준비과정에서 좋은 현상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여수시 차원의 박람회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냐는 사무총장의 질문에 김 시장은 “각종 SOC나 박람회장 준비는 조직위원회에서 보고한 대로 차질 없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외 손님맞이에 차질 없이 대비하고 있으며, 방문한 국내외 손님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BIE 차원에서 준비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는 현지 언론인들의 질문에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조직위로부터 각종 SOC 사업이나 박람회장 시설, 전시물 준비 등 모든 분야에서 보고를 잘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일이 촉박하지만 잘 준비되고 있어 만족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국정부와 조직위에서 참가국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참가국들의 전시회 준비에 최대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박람회는 홍보가 제1의 목적이므로 국내외 관련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박람회 붐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라며, 여수시민들에게는 박람회 개최도시 시민으로서 박람회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박람회 개최를 주도하고,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자원봉사와 성숙된 시민의식이 박람회 성공의 척도”라고 거듭 개최지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시민의식을 강조하고, “여수시가 추진하는 대로 잘 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공항 귀빈실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D-400일을 맞아 박람회 추진과정과 향후 일정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박람회지원사업에서 빠진 8가지 사업 중에 5가지는 해결했고 3가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밤낮없이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고,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 하고, 기왕에 할 일이면 잘하자”는 정신으로 청결, 질서, 친절, 봉사의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내가 안하면 누가 할 것인가, 내가 박람회 성공의 주역이라는 자세로 한 분 한 분이 실천해 나갈 때 박람회는 성공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람회 유치할 때 온 시민이 축제 분위기고 열기가 높았는데 지금은 조용하다는 지역내 여론에 대해서도 시 살림살이와 관계된 것으로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고 있다고 밝히고, “2005년 아이치 박람회와 2010년 상하이 박람회의 성공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열기에 있었다. 여수시민들이 중국 상하이나 일본 아이치 시민들만큼 못할 일이 없다”며 엑스포 4대 시민운동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시민과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고 성원해 주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