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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주승용·이석형 도지사후보 접수
民전남지사 경선 시기·방식 후보간 이견…현 지사 vs 도전자들
이학수기자
 
▲      박준영 도지사                                주승용 국회의원                         이석형 예비후보     

박준영 도지사와 주승용 국회의원, 이석형 예비후보가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자에 공모했다.

세 후보의 대리인들은 4일 민주당 중앙당에 후보자등록신청비 1500만원과 함께 서약서, 당원추천서, 재산신고서 등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다음 주로 예상되는 중앙당의 전남지사 후보공천방식이 발표되면 곧바로 당내 후보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달 28일쯤 최종적으로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 지사는 다음주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 의원과 이 후보 측은 “현재 당에서 검토 중인 ‘28일 경선 실시안’은 현행 선거법상 TV토론은 4월 2일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도민의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경선을 4월 10일 이후 실시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결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주 의원은 “전남도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TV토론을 최소한 2~3회 실시 한 뒤에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경선을 4월 10일 이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오는 28일 실시하겠다는 현재의 경선안대로라면 경선일이 불과 3주일여 밖에 남지 않아 도민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살필 시간이 거의 없고, TV토론도 제대로 실시되기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일”이라면서 “광주시장 선거에 비해서도 2주일 이상 앞당긴 경선일정은 납득키 어려운 만큼 재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주 의원은 “전남의 경선은 그 상징성 면에서 전남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민주당의 모태로서 경선도 축제로 치러 전국적 흥행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면서 “충분한 검증기회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일반 도민에 대한 여론조사 비율을 50%로 하는 기득권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도민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 분명하고, 결과적으로 경선은 흥행에 실패할 것이며,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매서운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도 “경선 일정 확정 및 방식이 후보자 여론 수렴 없이 결정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3월 28일 경선의 경우 후보자 공모 후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져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적으로 보장된 TV토론은 물론 흥행에 필요한 순회유세,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4월 10일 이후 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 6월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의 진원지이어야 할 전남 광주에서 경선 일정이나 방식, 경선관리를 둘러싼 기득권 세력의 개입이 가시화되면서 개혁공천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광주지역보다 스물네배나 넓고 50만의 인구가 더 많은 전남지역이 광주 보다 2주 앞서 경선을 치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경선 일정 확정 과정에서 이 지역 기득권 세력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박준영 도지사측은 “중앙당 결정에 따른다는 원칙이다. 28일이든 4월이든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전국적인 경선원칙과 틀에 따라 경선을 실시하면 된다”면서 “광주·전남만이 특별하게 시기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0/03/05 [10:4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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