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첫 번째 공식 후원사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광주은행이 선정됐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업은행․광주은행과 공식후원은행 협약을 맺었다.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의 공식후원 협약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휘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공식후원으로 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기업은행․광주은행과 같은 컨소시엄 형태의 공식후원사 참여는 국가적인 대규모 행사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로서, 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거는 경제 및 기업 전반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5월부터 공식후원은행 유치를 위해 직접적으로 활동을 한 결과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번 후원 협약을 계기로 향후 휘장사업 대행사인 (주)이노션과 함께 해양, 조선 등 주제관련 기업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후원사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휘장사업은 박람회의 휘장(로고, 엠블렘, 마스코트 등) 사용권 및 이와 관련된 마케팅 권리 및 기회를 개인 또는 법인에게 부여하고, 그 대가로 박람회에 필요한 금전, 물자 또는 용역 등을 제공받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에 박람회의 자금을 예치하게 되며, 양 은행은 박람회의 로고, 마스코트 및 공식후원사 명칭 등을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이와함께 조직위와 후원은행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EXPO 통장 개설’ 등 공동 프로모션 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위 강동석 위원장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식후원 참여를 결정한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모든 국민․기업과 함께 2012년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과 강원순 홍보마케팅 본부장, 기업은행 윤용로 은행장과 정충현 부행장, 광주은행 송기진 은행장과 조억헌 부행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후원은행의 권익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