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이우드코리아가 2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효성마을에서 합성목재공장 기공식과 함께 본궤도에 올랐다.<사진>

전남도는 2일 오후 3시 영광 묘량면 효성마을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정기호 영광군수를 비롯 신언창 군의회의장,이근식 이우드코리아 대표이사, 이동권 도의원, 차용우 완도군의회 의장, 일본 WPCC사 다케야스 기꾸치 사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드코리아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우드코리아는 1만8천㎡ 부지에 190억원을 투자해 5천300㎡ 규모의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연 2천500t의 친환경목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120여명의 신규인력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 합성목재는 그린전남의 이미지에 맞는 미래전략산업 분야로 전남에 입주한 만큼, 발전 잠재력과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원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지역의 폐목재와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형(recycling) 업체로 친환경 데크 및 난간자재, 건축외벽 자재를 생산해 전남은 물론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인체유해 및 환경파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대체자재인 합성목재(WPC)의 수요가 급부상하고 건축 조경 산업용 자재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의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크다.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농업, 신해양경영 등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우드코리아 생산공장은 산업 및 생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전남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식 (주)이우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장설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델을 만들고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장학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