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산사지 금동여래입상  © 중부권신문

장흥군(군수 이명흠) 탑산사지 금동여래입상이 지난해 12월26일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70호로 지정되었다.

장흥 탑산사지 금동여래입상 (총높이 7.5cm)은 불상의 외모상에서 나타난 특징이 7세기경 삼국시대의 전통적인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계란형의 얼굴과 상투를 튼 머리모양, 살구씨 모양의 눈두덩, 길게 내려온 U자형 치마주름, 7～8세기경에 유행한 시무외여원인(오른손은 올리고 왼손은 내린 자세)의 손 모양 등이 모두 예스러운 양식임을 알 수 있으며, 더구나 금동불상 대좌 하단의 평면이 7각인 점도 주목을 끌고 있다.

불신과 대좌가 분리되어 있다는 결함이 있긴 하나 같은 동체임이 확인되었으며, 연대 또한 7세기 후반 늦어도 8세기 초반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지방화 된 금동불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금번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

장흥군은 이번 금동여래입상이 문화재 자료로 지정됨으로 인해 국가지정 문화재 16점 (국보 2, 보물 9, 천연기념물 3, 중요무형문화재 1, 중요민속문화재 1) 도지정 문화재 54점 ( 천연기념물 9, 유형문화재 25, 민속자료 6, 문화재 자료 12, 근대문화재 2) 등 총 70건의 지정 문화재를 소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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