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신문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무안.신안 지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석의원의  지난 총선 승리 후  의정활동과  향후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윤석 국회의원(무안.신안)     ©신안신문

이윤석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낙후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이의원은 당선 직후 비료 품귀현상으로 돈이 있어도 비료확보가 어렵다는 농민들의 절박한 이야기를 듣고 농협중앙회 비료팀은 물론 남해화학 관계자와 접촉하여 비료 약 8만 3,652포대를 무안.신안지역에 적기 보급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 농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하여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 10억원, 신안군 압해국도연결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10억원을 각각 지원한데 이어 선원들의 주권행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농어촌 자녀들의 고교 수업료 국가지원 등을 골자로 한 농산어촌교육발전을 위한 특별법안을 제정하는 등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편집자주>



이하는 일문일답이다.


문1) 18대 국회가 시작된지 100여일이 지났고 상임위도 정해져서 본격적인 활동이 기대됩니다. 임기시작하여 그간 활동하신 사항과 각오를 좀 말씀해 주시죠.

⇒ 먼저 신안신문을 통하여 주민과 네티즌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 시작하여 첫 사업으로 무안.신안지역의 비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비료의 품귀현상으로 돈이 있어도 비료확보가 어렵다는 농민들의 절박한 이야기를 듣고 농협중앙회 비료팀은 물론 남해화학 관계자와 접촉하여 간척지가 많은 무안·신안군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하여 약 8만 3,652포대를 양 지역에 보급하였습니다.

또한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치과 보철, 보청기, 백내장 수술시 국가의 지원을 의무화 하도록 하였으며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하여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 10억원, 신안군 압해국도연결 지방도로 정비사업에 10억원을 각각 지원한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선원들의 주권행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였으며 무직이나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장들에게 건강보험료 징수를 유예하는 국민건강보험법의 일부개정안, 관내의 수산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수산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농어촌 자녀들의 고교 수업료 국가지원과 대학진학시 입학금 면제, 등록금 50% 경감과 잔액 무이자 대출등을 골자로 한 농산어촌교육발전을 위한 특별법안을 제정하였으며 조만간 농업경영체 소득보전에 관한 법률과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 그리고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등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

▲ 이윤석 국회의원(무안.신안)     © 신안신문

문2) 선거때와 당선 후에 농수산 상임위에서 활동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행정안전위로 바뀌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예, 저는 질문처럼 선거운동할 때 그리고 당선시 많은 분들에게 지역의 특성상 농림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는 바람에 저도 부득이 상임위를 현재의 행정안전위원회로 변경하게 되었는데 바뀌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지금 농림수산식품부를 이끌고 있는 장태평 장관은 저와 개인적으로 호형호제하는 분이며 삼향출신 한 동네 선배입니다.

농정을 이끌고 있는 장관과 야당의원이 상임위나 국감장에서 자주 얼굴을 보게 될텐데 이때마다 사사건건 충돌하는 모습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으며 특히 농업에 대한 전문식견을 갖고 있는 장 선배께서 우리 무안과 신안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굳이 제가 농수산위원회에 없어도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부세와 지방자치단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위에 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으며 특히 국가 예산을 다루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무소속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제가 포함되었습니다. 결국 상임위 변경은 장태평 장관과의 상피(相避)차원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문3) 무안.신안은 어느 지역보다도 국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기반시설 확충이 절실한데 의원님께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양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 사실 예산만 많다면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결론은 예산인데요. 제가 우선적으로 시급히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은 현경과 해제의 약 18km의 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그 길을 다녀보신 분은 필요성을 절감하실 것입니다. 그 도로가 포장된지 26년이 지났는데 그때는 차가 없었으며 버스와 택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어서 당장 개선하지 않으면 심각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안의 최대 현안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업은 압해와 암태 약 7km를 잇는 새천년대교의 조기 착공입니다.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여건상 당장 완공은 현실적으로 불가하지만 일단 공사를 시작하면 수년 후에는 완공을 볼 수 있기에 첫 삽을 뜨는 일이 중요하며 그 착공을 위한 예산을 우선 배정받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문4)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무안국제공항은 국토해양부 발표대로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지난 5월 28일부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되어 순조롭게 이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무안공항 발전의 청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5월 28일부터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전개통되었습니다. 5년 6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된 공사가 완료됨에따라광주-무안은약25분밖에걸리지않습니다.      

이처럼 교통여건이 좋은 무안공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내선까지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광주공항은 공군비행장으로 활용하고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신설한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 저는 양 市․道, 항공사,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광주공항의 국내선도 무안으로 이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윤석 국회의원(무안.신안)     © 신안신문

문5) 신안은 접근성이 매우 취약합니다. 이 때문에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인구감소와 교육황폐화, 삶의 질 저하 등의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적 타당성을 들어 연륙, 연도교 건설에도 인색합니다.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데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사실 신안은 그동안 섬지역이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육지와 단절되고 문화혜택이나 소위 삶의 질에 있어서도 많은 차별을 받아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대통령을 배출하고 여당의 대표인 4선 국회의원을 배출하여 정치적 위상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지역발전에는 크게 진전이 없었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여기서 저는 그분들이 좀더 지역에 신경을 써주셨다면 지금과 같이 낙후지역으로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분들의 고향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책임과 의무의 소홀함이 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령인구의 급속적인 증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신안이나 무안이나 거의 흡사하게 20%를 상회하는 노령인구의 증가에 대해 그분들께 조그마한 혜택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이제 지자체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신안군의 재정자립도는 6.4%로서 전국 230개 자치단체중에서 최하위이며 행복지수 역시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의 지원없이 숙원사업을 한다는 것은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적으로 신안군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서 좀더 구체적인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현안해결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앞장 서려고 합니다.

교육문제도 등한시 할 수 없는 중요 현안입니다. 공약에도 제시했습니다만 신안지역의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7개교가 있는데 원어민 영어강사를 이 지역에도 투입하여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교육부서와 협의를 하겠습니다.

연륙교와 연도교 건설 문제는 경제성을 따져서 건설여부를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다리 하나 놓는데 많게는 수천억원이 들어갑니다. 경제성이나 투자효율을 도외시할 수는 없겠지만 낙도와 낙도를 연결하고 적은 수의 주민들에게도 국가의 고른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그것의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명제는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륙교와 연도교를 건설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됩니다. 단시일내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기에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6) 마지막으로 무안․신안 주민들과 독자 그리고 네티즌께 한  말씀 해주시죠

⇒ 존경하는 무안신안 군민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 신안신문을 사랑하시는 독자여러분! 또한 디지털 시대를 함께 열어가고 계신 네티즌 여러분!

제가 일하겠다는 각오로 국회에 들어온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낙후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역에서 불편을 겪고 계신 부분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와 저의 사무실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민편에 서서 늘 주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들 어렵고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귀향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힘을 합치고 의지하면 능히 이겨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앞장 서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강윤옥 신안신문 대표이사)
 
* 이 기사는 인터넷신안신문을 비롯 1만부를 발행하는 신안신문 주간지(9월10일자)에 게재됐으며, 계열자회사인 서남권신문과 브레이크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이윤석(48세. 무안군 삼향면)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교 졸업, 경남대학교 대학원 졸업(정치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대학원 4학차 재학중, 미국 아이오와대 연수(1984),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언론홍보학과 수료(88), 5,6,7대 전남도의회의원(95-2004), 전남도의회의장(2002), 전남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2003), 초당대학교 겸임교수(2004), 경남대학교 극동문제 연구소 연구위원(2005-현재), 미국 페어리어디킨슨대학 교환 연구원(2005), 그라운드제로 연구소 대표(2006-현), 대불대학교 겸임교수(2006), 경기대학교 강사(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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