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광주.전남 방문 이틀째를 맞아 지역 민심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전남 순천 인근의 한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전남에 대한 애정을 우회적으로 과시했다.
 

▲28일 오후 박재순 전남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광양제철소를 찾아 여성공장장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거울을 들여다보며 활짝 웃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그는 이날 오전 고흥 나로우주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 “21세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저 (자신)도 공학도 출신으로서 과학기술인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오후에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 자신의 `U자형 국토개발’의 현실화 방안을 설명한 뒤 곧바로 상경, 자신의 외곽조직인 `강북희망포럼’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박 전대표는 특강에서 `선진화를 위해 나아갈 길’이라는 연설을 통해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가 지배하고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도자가 진실되게 국민을 대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고 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너진 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다음 정부는 '어떠한 집단의 이익도 공공의 이익을 앞설 수 없다"며 "확고한 원칙을 세워, 국가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