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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이 경쟁력이다!
미래 서남권의 성장에너지 스포츠를 활용할 때
박남종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앞 다퉈 갖가지 축제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이템이 참신하고 내용도 좋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지만 상당수는 실속 없는 행사로 전락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한다.
축제의 문제점을 인지한 각 지자체들이 이제는 스포츠산업에 눈을 돌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제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지역에 유치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계기로 살리고 지역 이미지 제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미 목포와 강진, 해남, 완도 등의 발빠른 지자체에서는 스포츠산업이 지니는 위력을 꿰뚫어 보고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착실히 추진해나가고 있다.

▶스포츠 도시로 대변혁에 성공한 경남 남해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방은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지역에 맞는 도시마케팅 수단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이벤트나 스포츠 시설, 구단 유치와 같은 스포츠 마케팅 활동이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대두되 발빠른 실행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 많지만 그중 눈여겨볼만한 곳이 경남 남해군이다.

경남 남해군 등에 따르면 시는 1999년부터 4년간 650억원을 투입해 각종 체육시설과 선수휴식시설을 갖춘 남해스포츠파크를 조성했으며 이 결과 각종 체육경기, 전지훈련지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남해군은 지난한해 동안 남해에서 유치한 전국규모 대회 및 전지훈련 기간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704억 6천만원으로 평가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이 모 용역업체에 의뢰해  ‘2005 남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서에서 평가·분석됐다고 전한다.

용역은 대회관련 자료 수집과 현지답사, 관계자 면담, 1인당 지출비용 추정, 경제적 효과 측정 등의 종합 평가와 생산, 소득, 부가가치, 간접세, 수입 파급효과 등을 토대로 하여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것이어서 상당한 신뢰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군의 자료에 따르면 총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에서 부문별로는 생산 약 371억 9천만원, 소득 86억 3천여만원, 부가가치 194억 3천여만원, 간접세 22억 1천여만원, 수입 약 30억원 등 총 704억 6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추진실적별로는 전국규모 대회로 606억 천여만원, 전지훈련으로 98억 2천여만원으로 분석 했다.

군은 전년 스포츠마케팅 참가인원이 모두 2만 4천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참가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6만 2천원을 식·음료비, 숙박비, 유흥비, 쇼핑비, 교통비 등으로 썼다고 주장해 주목할 만하다.

목포 이광재 야구협회장은 “남해의 경우처럼 우리 목포시도 야구장 등의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미래 스포츠 도시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스포츠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한바 있다.

▶바람직한 미래 청사진은?

일방적인 대회유치로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앞서 언급된 축제나 행사로 맥없이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체육 전문가의 예기다.

김영래 목포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스포츠대회는 실질적 의미에서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산업을 직시하지 못하고 유치 및 운영되는 것이 현실이며 또한 대부분의 지방자치 단체는 지역민과의 인식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상태다”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 단순한 대회 유치만이 스포츠마케팅의 전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님을 확연히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대회유치를 위한 과도한 유치금이나 지역간의 경쟁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은 대회유치를 위한 투명성을 해칠 수도 있다”며 “즉 열악한 군소 지방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지나친 대회유치를 경계했다.

김 사무국장은 “스포츠 마케팅은 한 도시의 차원에서도 사회 경제적 이익과 함께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이다.”고 전제하고 “태백과 남해의 경우처럼 체육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우선되고 체육인들과 정책입안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할 때 기형적인 체육성장을 막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체육인은 “목포는 현제 국제 축구센터(FC)구축 등 인프라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설구축에 바람직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과 균형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균형잡힌 체육행사와 지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융화 등을 통해 체육인 화합을 통한 시민화합을 이끄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고 강조 했다.

▶스포츠 마케팅의 매력과 위력

스포츠 전문가에 따르면 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이벤트는 여러 언론 매체에 그 도시를 주목하게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도시 방문 동기를 부여한다.

그는 “경제적인 면모를 살펴보면 지방 자치단체가 벌어들일 수 있는 직접적인 수익으로는 이벤트 참가자와 관람자들이 이벤트를 전후해 그 도시에서 발생시키는 모든 매출액에 대한 세금이 있다”며 “예를 들면 부가세, 숙박세, 주세, 담배세, 휘발유세, 경기입장세, 식음료세, 그리고 공공기관 시설 사용료 등이다”고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간접적인 수익으로서 고용 창출로 인한 세금 증가와 이벤트 관련 사업 기회에 증가에 따른 준조세 등을 포함할 수 있다”며 “그리고 무형적인 혜택으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도시와 지역의 홍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질 향상, 이벤트 유치의 자긍심, 그리고 지역 문화의 소개 등을 들 수 있고 공공 교통의 사용 증가와 스포츠 시설의 건설로 인한 시민 문화성숙, 전체적인 소비제품의 판매 증가와 고용 창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마케팅 분야다”고 호평했다.

즉 스포츠산업은 관광산업과 함께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의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가대표 후보선수 지도자 연수회

목포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 소속의 운동종목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목포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코져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결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는 오는 10월 말경 계획중인 ‘2006년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지도자 연수회’를 목포에서 유치코자 관계자들과 관계 기관을 상대로 치밀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어 성공여부에 체육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사의 주최가 성공한다면 태능선수촌 이에리사 촌장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소속의 지도자 150여명이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작 기대를 모으는 사실은 이들 지도자들이 목포를 다녀간 후 매력을 느껴 국가대표선수들과 동·하계전지훈련을 목적으로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와 차세대 대한체육을 이끌 기둥이며 리더들이다. 이들에게 목포의 장점을 부각시켜 이미지를 제고한다면 미래 목포 스포츠 마케팅의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서행조 목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체육인 목소리 경청해 정책에 반영해야

미래 지자체의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마케팅의 비중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신도청 시대의 개막과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등 조성된 기반과 J-프로젝트의 진행 등 서남권은 스포츠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축복받은 지역이다. 

이런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목포시 등 서남권 자치단체가 스포츠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시설 인프라 구축과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포츠 산업은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적극적인 각종 대회 유치와 홍보를 해나갈 경우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유치·개최가 가능할 수 있는 대형 실내 경기장 또는 스포츠종합시설 운영이 필요하다.

이런 면에서 국제축구센터 FㆍC 구축과 부주산의 국제규모의 테니스장 구축 등 목포시가 추진 중인 체육 인프라 구축사업들은 바람직한 체육발전의 방향이다.

이런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대회유치에서부터 대회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대회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하고 선수의 부가가치 등을 높이는 스포츠마케팅 분야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또 선수단 등에 대한 항공료 할인의 당근정책이 뒤따라야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관광서남해안과 함께 지역경제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

* 이 기사는 호남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     © 박남종
▲  서행조 목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기사입력: 2006/09/28 [16:4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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