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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밤낮 잊은 특공대 대테러 활동 최고
세계 수영대회 여수 앞바다 철통 경비… 육·해·공 완벽 경계, 최강 해양경찰
이학수기자



(목포=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수영대회장 관람석 이상 없다. A조는 해안 쪽을 수색한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 마스터즈대회 개막을 9시간 앞둔 9일 새벽 1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 특공대는 수영대회가 열리는 전남 여수시 엑스포 대회장을 수색하며 대테러 활동에 한창이었다.

 

4인 1조로 편성된 특공대원들은 방탄장비를 착용하고 자동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 무장한 채 대회장 주변 반경 4km 가량을 도보로 순찰하며 이상 징후가 보이는 곳곳을 꼼꼼하게 살폈다.

 

혹시나 모를 불순세력에 의해 테러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참가 선수나 관람객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특공대는 이 같은 수색과 순찰을 쉬지 않고 밤새 진행했으며, 이에 앞서 6일과 전날인 8일에는 선수들이 바다수영을 하는 해저의 폭발물 탐지수색도 펼쳤다.

 

이어 대회가 개막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 특공대원들이 헬기에 탑승했다. 공중에서 수색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만약의 상황에서 육상과 해상의 특공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4명의 특공대원들을 태운 서해해경 여수회전익항공대의 헬기(기장 진성민)는 전탐장비로 해안가를 수색하며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헬기 안은 흡사 찜통과 같았다. 기장을 포함한 승무원 5명과 특공대원들의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얼굴에는 구슬땀이 맺혔다.

 

수영 대회장 상공에 이른 헬기는 고도를 150여 미터까지 낮추고 제자리 비행을 하며 대테러 수색을 최종 점검했다. 같은 시간, 육상의 특공대원들도 관람석과 대회주변을 분주히 돌며 순찰했다.

 

해상에서는 잠수장비를 착용한 특공대원들과 구조대원들이 구조정에 탑승해 수중순찰과 해상 대테러 활동을 전개했다.

 

“테러 징후 없음. 수영대회 개최에 이상 없음.”

 

육상과 해상, 그리고 공중에서의 대테러 활동이 체계적, 유기적으로 진행돼 대회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된 뒤인 오전 10시, 드디어 수영대회의 막이 올랐다.

 

“국민들 가까이에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수영대회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한국을 알리게 돼서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수영대회의 대테러활동에 참여한 이모 경장(32)은 수영대회가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며 서해청 특공대원 9명을 비롯한 지방 해경청에서 파견 나온 특공대원 전원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해상의 함정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경장은 해경 특공대의 경우 특별한 사명감이 없이는 근무하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지원 자격이 군 특수부대 2년 이상 경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공대원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인과 같은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100kg의 모래주머니 100미터 끌기, 8백 미터 달리기, 턱걸이와 평행봉 각각 50개를 13분 이내에 마쳐야 하고, 이어 5백 미터 수영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격, 인명 구조, 공중·해상침투 훈련 등 1년 동안 440시간의 필수교육시간이 뒤따른다. 때문에 대부분의 특공대원들은 응급 구조사 자격증, 잠수기능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권도, 특공무술, 합기도 등의 무술 유단자들이고 그 평균은 4단이 넘는다.

 

“자기 자신에 대한 엄격한 관리,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를 최고의 신념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특공대원으로 활동하기 어렵습니다.”

 

박희범 서해해경청 특공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특공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9/08/12 [14:0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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