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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창간 1주년 평가
국민의 참여가 결여된 사이트
최재승기자
 
 

국정 홍보처가 발행하는 국정브리핑이 오는 9월 1일이면 창간 1주년을 맞는다. 자체 넷포터 게시판에서는 "그동안 국정브리핑은 정부 사이트 가운데 최고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많은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분명 넷포터 여러분들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책 사이트에 감동과 생기를 불어넣었고, 민생 현장과 정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셨습니다.-운영자 드림 -이하 생략-

이 운영자의 글 아래에는 넷포터들의 답 글이 수없이 따라 실렸고 그들은 국정브리핑에서 거의 연재를 하고있는 장수의 넷포더들로 마치 운영자의 글에 아부를 하는 양으로 보이기도 하는 꼴불견을 낳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국정브리핑에 대한 평을 하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잘못된 운영이다' 라고 지적할 수 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책 사이트에 감동과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명분은 그저 국정브리핑을 두둔하기 위한 自畵自讚으로 보일 뿐이다.
 
국정브리핑의 넷포터 운영은 정책 제안 쪽 보다는 서정적인 글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이 사이트의 운영 방법이 편향화되어 있다는 지적도 많다. 국정브리핑의 넷포터는 전국적으로 약 4천명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작 글이 채택되어 글이 올라온 사람은 고작 50여명 이하로서, 특히 문장력이 있는 일부 언론인이나 수필가 등 특정인들만이 참여하는 장으로 전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글이 실리는 넷포터들은 거의 서울에 있으면서 운영진과 자주 연락하는 측근들로 알려지고 있어서, 모든 국민의 참여라는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장력이 있는 글이 승인된 넷포들에게만 원고료가 나가기 때문에 열심히 글을 쓰는 기타의 문장력이 없는 회원들은 반송이라는 시련을 맛보게 되고 그렇게 해서 한, 두 번 자신의 글이 채택되지 않으면 국정브리핑을 떠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정 넷포터라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또는 전문 잡지의 편집장과 인터넷 신문의 편집장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사실상 범국민적인 국정브리핑의 넷포터가 아니라는 지적으로, 국가 예산만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이러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국정홍보처가 이를 시정하지 않고 계속 이런 편향적인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국민참여의 원래의 취지를 벗어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정부 인터넷 신문으로 전락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잘못된 사이트 운영을 재편해서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정책 제안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04/08/28 [20:0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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